미국 4월 고용보고서 호재와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에 대한 낙관적인 평가 속에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뉴욕증시가 급등, 투자자들 전반의 위험보유성향이 강화되었고 이것이 '안전' 통화인 달러화에 대해 등을 돌리게 했다.
달러/유로는 1.3460달러 부근까지 하락한 20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한 뒤 숏커버링 움직임이 강화된 것도 급등 배경으로 작용했다.
엔화 역시 유로화 대비로는 134엔 선으로 연일 큰 폭 약세를 이어가면서 4월초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달러화 대비로는 99엔~100엔 선의 강한 지지를 확인한 만큼 반락하기 좋은 상황이었고 또 유로화 대비 달러화 가치 급락의 반사 이익도 작용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날 달러화의 급격한 약세가 그 동안 위험 회피에 따른 달러화 강세 흐름이 다시 위험 보유성향 강화로 크게 방향 선회하는 분수령이 되지 않을까 하는 평가를 내놓았다.
[주요환율]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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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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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일 1.3378...... 99.10.... 132.61.... 1.5010.... 1.1300.... 75.33
08일 1.3628...... 98.38.... 134.07.... 1.5238.... 1.1063.... 7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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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이날 발표된 4월 고용보고서의 예상보다 양호한 결과는 경기 회복 기대감을 강화, 안전자산인 달러화의 매력을 줄어들게 했다.
4월 비농업부문 신규일자리는 전월에 비해 53만 9000개 가량 줄어들었다. 이는 1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간 것이지만, 예상치인 63만~61만 건 감소와 전월의 66만 3000건보다 훨씬 양호한 결과. 반면 실업률은 8.9%로 추가 상승해 1983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전일 장 마감후 발표된 은행권 자산 평가 결과에 대한 안도감 역시 달러 매도세를 더욱 부추겼다.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10개 은행에서 약 750억 달러의 추가 자본 확충이 필요할 것으로 나타났지만 시장의 예상보다는 작은 편이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339억 달러, 웰스파고가 137억 달러, GMAC 115억 달러, 씨티그룹 55억 달러 등으로 집계됐으나, 민간에서 자금을 조달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달러화 약세 속에 엔/달러는 거래 초반부터 꾸준히 하락해 98엔 초반선까지 밀린 채 거래를 마감했다. 달러/유로는 뉴욕증시 상승을 따라 1.34달러 선에서 1.36달러 초반선까지 급등하는 기염을 토했다.
다음주 달러/유로 향방에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이번주 달러화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란 전망과, 이날 고용보고서 발표를 계기로 달러/유로의 상승 탄력에 더욱 가속이 붙을 것이란 예상이 대립되고 있다.
씨티그룹의 테크니컬 분석가들은 달러/유로가 곧 1.3740달러 선을 시험할 것이라면서, 이 선을 돌파한 뒤에는 1.4720달러선까지 치솟을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브라질 중앙은행이 지난 해 9월 이래 처음으로 달러화 매입 시장 개입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레알화는 달러화 대비 7개월래 최고치까지 급등했다.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위험회피가 위험 선호로 크게 방향을 틀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캐나다 고용 관련 지표의 호조 소식 속에 루니화 역시 달러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