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기자] 우리투자증권 신임 사장에 황성호(56) 현 PCA투신운용 사장이 내정될 전망이다. 황 사장은 최근 증권가에서 거론되던 우리금융지주 출신이나 증권가 현역 CEO을 제치고 우리투자증권 이사회에 단독후보로 올라간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권 한 고위관계자는 뉴스핌과의 전화통화에서 "황성호씨가 단독으로 우리투자증권 이사회에 신임사장 후보로 올라가는 것이 맞다"며 "헤드헌터들을 통한 공모로 이뤄진 이번 결정은 금일 이사회 논의를 거쳐 최종확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해왔다.
우리투자증권은 8일 오전 11시 이사회를 거쳐 최종 사장 내정자를 발표할 예정으로 앞서 박종수 현 사장은 이미 오전 월례조회를 통해 전 임직원들에게 사임의사를 공식화했다.
우리투자증권 신임사장으로 유력시되는 황성호 사장은 지난 1979년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뒤 씨티은행에 입사, 15년간 대출 및 심사 등 다양한 업무를 경험한 뒤 당시 한화그룹이 투자한 그리스와 헝가리 은행을 거친 국제감각이 탁월한 인물이다.
그리스 아테네은행에선 공동대표이자 부행장으로 3년간 근무하면서 당시 1년만에 3억달러의 예금자산을 6억달러로 끌어올리는 성과를 일구기도 했다. 이어 헝가리은행을 거쳐 씨티은행에 재입사해 워싱턴에서 북미담당 영업이사를 거쳐 서울지점 임원을 역임했다.
이후 국내서 CJ투자증권을 거쳐 현재 하이투자증권으로 변신한 옛 제일투자증권 사장으로 5년간 근무해왔고 이후 PCA투신운용 사장을 맡아 회사를 키워왔다.
그와 한솥밥을 먹었던 금융권 한 CEO는 "소탈하고 인간적으로 부드러운 사람으로 업무면에선 국제 감각이 뛰어난 것이 강점"이라며 "은행 증권 투신경험을 두루 갖춰 IB 중심의 우리투자증권을 끌어나가는데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고 전해왔다.
한편 이날 우리투자증권 이사회에선 신임사장 내정과 함께 배당금, 주주총회 소집일자 및 안건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또 이날 신임사장 내정자 발표와 함께 신용호 감사위원도 교체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회 멤버는 박종수 사장을 비롯해 김영굉 전무, 김경동 우리금융지주 수석전무, 신용호 감사와 강영주, 손영복, 김성준, 박경희 사외이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