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선 수요 회복될 경우 본격 실적 개선은 하반기 부터
[뉴스핌=정탁윤 기자] 대한항공이 올해 1/4분기에 100억원 미만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00억원 가까운 영업손실을 기록한 대한항공에 1/4분기 100억원대의 영업흑자는 매우 적은 규모지만 작년 4/4분기에 이어 흑자기조를 이어갔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2/4분기에 유가 급등으로 인한 유류비용 증가로 1000억원대의 영업손실(- 1164억원, 표 참고)을 기록하며 연간 전체로 993억원의 손실을 낸 바 있다.

올해 1/4분기 대한항공의 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 중 하나는 역시 유류 비용으로 나타났다.
김정은 푸르덴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유가가 내린 것과 함께 유류 소비량도 5% 가량 줄어 작년에 비해 전체 유류비용이 2000억원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73억원 정도의 영업이익을 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류 비용 절감과 함께 미주 및 구주 노선에서의 수요 회복도 실적에 일부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양지환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대한항공의 강점인) 미주나 구주노선 등 장거리 노선에서 선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영업익 규모를 30억원대로 예상했다.
한편 대한항공의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는 하반기부터 가능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됐다.
국제선 여객과 화물 수요가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고 장거리 노선 운임 인상분이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 또 당장 2/4분기에 대한항공이 임차한 화물기를 반납할 예정이어서 비용측면에서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다만 최근 발생한 돼지 인플루엔자(SI) 영향이 장기화 될 경우 국제선 여객 수요 회복에 악재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4분기 부터 실적이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헌석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본격 실적 개선은 언제가 될지 예측하기 조심스럽다"면서 "국제선 여객과 화물 수요 감소 폭 완화 등으로 하반기부터는 좋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