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다퉈 차익실현의 때가 왔다고 전망하던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이 매수주문을 쏟아내자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개장 전까지만 해도 차익실현 매물과 더불어 손절성 매물이 나올수도 있다고 경고했던 전문가들은 6000계약이나 대규몰 매수하는 외국인의 움직임에 머쓱해 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재정거래가 아닌 투기를 목적으로 국내 시장에 진입하는 외국인들의 동향을 파악하기란 쉽지 않다는 데는 이견이 없어 보인다.
일각에서는 투기적인 성향으로 지상에 들어온 외국인들이 차익실현을 하려면 112선까지는 올라야 한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최근 국채선물가격은 원빅이상 급락했고, 전거래일 4000~5000계약을 던진 것은 일회성일 뿐 국내기관과의 손바뀜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외국인들은 순매수를 이어갈 것이라는 주장이다.
더욱이 투기를 목적으로 들어오는 외국인들의 경우, 헤지펀드 성향의 자금으로 들어오는 만큼 역사상 최대포지션 수량에 육박하고 있어 부담이 있긴하지만, 가격에 대한 부담은 없다는 설명이다.
또한 최근 이틀간의 하락이 외국인들에게 저가매수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6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2008-6호)은 전일보다 0.04%포인트 내린 3.73%,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2009-1호)은 0.01%포인트 내린 4.35%에 거래되고 있다.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보다 17틱 오른 111.22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들이 5774계약 수준 순매수하는 가운데, 증권사가 6000계약 이상 순매도하는 모습이다.
한 선물회사 관계자는 "미결제 수량이 1500~2000개 늘었는데 이는 기존 매수주체는 그대로인 상황에서 새로운 주체가 시장에 들어왔다는 의미"라며 "전거래일의 하락은 투기목적으로 시장에 진입한 외국인들에게 되레 저가매수의 기회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또 "상승탄력을 한번더 받으면 큰폭으로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며 "펀더멘털 회복에 대한 기대가 있지만, 경기관련 수치들은 월말의 에벤트는 될수 있어도 월중에는 영향을 미지지 못하기 때문에 경기회복 기대감에 따른 하락은 일시적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