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가 사흘 연속 지속된 가운데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업종을 중심으로 급등세가 이어지며 증시 반등을 주도했다.
그동안 중소형주가 증시 반등을 주도했다면 이날은 은행, 건설 등 대형주들이 급등세를 연출하면서 대형주의 강세가 1400선 돌파의 단초를 제공하는 모습이었다.
시장에서는 1400선에 대한 밸류에이션 부담은 존재하지만 특별히 조정위험이 드러나지 않은 상황에서 1400선 돌파와 함께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높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에서도 원/달러 환율은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1272.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 코스피 1400선 육박..외인 3일째 순매수
4일 코스피지수는 1397.92로 전날보다 28.56포인트, 2.09% 상승했고 코스닥지수는 507.01로 6.03포인트, 1.20%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15포인트 이상 갭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지속적으로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후 들어 상승폭을 더욱 확대하면서 1400선에 육박했다.
이날 외국인은 4000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사흘연속 사자세를 이어간 반면 기관은 프로그램에서 3200억원 가까운 매물이 출회하면서 3600억원 이상 순매도하며 사흘만에 팔자세로 돌아섰다. 개인은 보합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종이 7% 가까이 급등한 가운데 증권과 은행업종도 4%대 급등했다. 금융업종은 외국인과 기관에서 모두 매수세를 보였다.
또한 운수장비, 보험, 유통, 운수창고업종도 3% 이상 상승폭을 확대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KB금융이 상한가까지 치솟았고 우리금융이 10%대 급등했다. 또한 현대중공업, 신한지주가 7%대, 한국전력이 5%대 상승했다.
◆ 금융업종 7% 폭등..1400P 돌파 기대감↑
이날 장기적으로 소외됐던 은행, 건설업종에서 매기가 집중되면서 지수 반등을 주도했다. 은행업종은 최근 환율이 안정세로 돌아서고 실적이 노출되면서 급반등했다.
특히 지난 목요일 실적 발표한 KB금융지주와 금일 실적발표가 예정된 신한지주에 외국인 순매수세가 집중되면서 급등했다.
시장에서는 은행주의 상승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추가 상승이 둔화될 것이라는 의견과 경기지표 호전과 PBR수준을 본다면 추가 상승폭이 강하게 연출될 것이라는 두 가지 의견으로 갈리고 있다.
이렇듯 은행주에 대한 분석과 전망이 엇갈리고는 있지만 국내증시의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지만 경기모멘텀이 이어지고 있어 1400선 돌파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는 관측이다.
NH투자증권의 김형열 연구위원은 "지난달까지의 시장 상승추세가 아직까지 크게 훼손될 만한 흐름은 없다"며 "주가수준에 대한 부담보다는 경기모멘텀이 작용하고 있어 시장에서 조정위험이 남아있다 하더라도 1400선 돌파에 대한 가능성은 높은 단계"라고 평가했다.
메리츠증권의 심재엽 투자전략팀장도 "미국 증시가 최근 안정적인 흐름을 지속하고 있으며 경제지표와 실적개선 모멘텀이 작용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미국보다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는 국내증시의 추가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다만 1400선에 대한 부담감으로 탄력적인 상승의 지속을 기대하기는 다소 쉽지 않은 상황으로 기술적 조정 가능성은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