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대우증권의 서철수·윤여삼·윤일광 연구원은 "지난 주말 예상보다 양호한 경제지표를 빌미로 금리가 제법 의미 있는 상승세를 보였다"면서도 "4월 내내 특별한 조정 없이 하락한 금리가 지난 주 목요일 하루의 조정으로 마무리되기에는 아직 상승압력이 남아있는 듯 보인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보고서는 "외국인들의 수급여건에 변화조짐이 보이고 있어 유의할 필요가 있다"면서 "지금까지의 수급 파워게임에서는 외국인이 사실상 승자라고 할 수 있겠지만, 포지션을 어떻게 정리하느냐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또 "아직 여유가 있지만, 기술적으로 민감한 라인을 터치할 경우 외국인의 선물매도가 거세지며 예상보다 조정이 심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면서도 "그렇지만 금리가 여기서 상승추세로 돌아섰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전망했다.
경기에 대해서는 고용이나 연체율과 같은 신용지표들의 확인이 필요한데다, 정부나 한국은행이 신중한 입장을 보일 정도로 회복이 더딜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 외국인의 포지션 청산도 스스로 이익을 훼손할 정도로 급격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이지 않는데다, 연기금과 같은 국내 기관들의 채권시장 우호적인 수요여건이 이어지고 있는 점도 추세전환을 논하기 어려운 이유다.
이에, 보고서는 "이번 주 금리의 움직임은 조정심리가 우세한 가운데, 투자주체들의 기대심리가 현실에 맞게 조절될 수 있다는 쪽에 무게를 둔다"며 "외국인은 차익실현의 욕구를, 국내 기관은 그 동안 생각했던 조정 수준 정도의 금리상승에 대해서 각각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이번주 금리전망에 대해 "국고 3년 기준으로 3.5~3.7% 레인지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되며, 커브는 블릿(bullet), 국고 3-5년 스프레드는 확대 가능성이 좀 더 우세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이다.
대우증권은 이번주 채권시장에 대해 금리상승압력이 다소 늘어난 가운데 조정수준정도의 금리상승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대우증권이 예상하는 국고 3년 기준 금리레인지는 3.5~3.7%다.
4일 대우증권의 윤여삼 연구원은 "지난 주말 예상보다 양호한 경제지표를 빌미로 금리가 제법 의미 있는 상승세를 보였다"면서도 "4월 내내 특별한 조정 없이 하락한 금리가 지난 주 목요일 하루의 조정으로 마무리되기에는 아직 상승압력이 남아있는 듯 보인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윤 연구원은 "외국인들의 수급여건에 변화조짐이 보이고 있어 유의할 필요가 있다"면서 "지금까지의 수급 파워게임에서는 외국인이 사실상 승자라고 할 수 있겠지만, 포지션을 어떻게 정리하느냐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또 "아직 여유가 있지만, 기술적으로 민감한 라인을 터치할 경우 외국인의 선물매도가 거세지며 예상보다 조정이 심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면서도 "그렇지만 금리가 여기서 상승추세로 돌아섰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전망했다.
경기에 대해서는 고용이나 연체율과 같은 신용지표들의 확인이 필요한데다, 정부나 한국은행이 신중한 입장을 보일 정도로 회복이 더딜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 외국인의 포지션 청산도 스스로 이익을 훼손할 정도로 급격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이지 않는데다, 연기금과 같은 국내 기관들의 채권시장 우호적인 수요여건이 이어지고 있는 점도 추세전환을 논하기 어려운 이유다.
이에, 윤연구원은 "이번 주 금리의 움직임은 조정심리가 우세한 가운데, 투자주체들의 기대심리가 현실에 맞게 조절될 수 있다는 쪽에 무게를 둔다"며 "외국인은 차익실현의 욕구를, 국내 기관은 그 동안 생각했던 조정 수준 정도의 금리상승에 대해서 각각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이번주 금리전망에 대해 "국고 3년 기준으로 3.5~3.7% 레인지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되며, 커브는 블릿(bullet), 국고 3-5년 스프레드는 확대 가능성이 좀 더 우세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이다.
- 금리 상승압력 다소 늘었지만, 조정심리에 그칠 전망
■ 되살아나는 조정심리, 일단은 주춤할 수 밖에 없는 환경
4월 내내 거의 조정 없이 하락하던 금리가 예상보다 양호한 경제지표를 빌미로 막판에 제법 의미있게 반등했다.
무엇보다도 동행지수가 반등하면서 경기바닥 기대를 높였다. 소비자심리지수가 4월에 큰 폭으로 개선된 것은 증시 영향이 크다고 하지만, 단순히 기술적 반등으로 돌리기는 쉽지 않은 듯 보인다. 4월 무역수지도 60억달러 흑자에 4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비 3.6%를 기록하는 등 경기여건은 상당부분 금리에 부담요인이 되고 있어 그 영향력이 좀 더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그리고 4월 FOMC에서 해석의 논란이 있지만 미국 경기에 긍정적인 신호가 나왔고, 향후에도 이어질 국채물량 부담으로 인해 미국채 10년 금리가 상단으로 여겨지던 3.0%선을 돌파했다.
시장은 여전히 조정심리가 우세해, 현시점이 단기적으로 금리가 조정을 받을 수 있는 시기라 생각된다.
최근 외국인들의 수급에서 상당부분 의미 있는 움직임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는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수, 차익실현이냐 버티기냐 그것이 문제로다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외국인 수급이 이번 주에 어떤 행보를 보일 지에 대해 여전히 관심이 높다. 세제혜택이나 WGBI 편입 가능성에 따른 선취매 가능성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현물매수가 그다지 눈에 띄지 않고, 재정거래라고 보기에는 스왑베이시스의 개선이 폭이 미미해 보여 사실 왜 샀는지 콕 찍어 설명하기는 쉽지 않아보인다.
지난 3월 이후 금융시장 안정 및 수급부담, 경기바닥 징후 등을 재료로 금리가 상승하는 과정에서 외국인들은 오히려 국채선물을 매수해 손실이 발생했을 수 있다.
4월 초 외국인 국채선물 포지션이 매도로 전환되는 시점에서 상당부분 부담이 누적된 가운데, 4월 중반 일부 재료(추경부담완화, 경기회복 확인심리)들이 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하는 타이밍에 외국인은 기회가 왔다고 생각했을 수 있다. 그리고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시장을 주도해, 결국은 상당한 이익을 기록했을 것이다. 그러나 지난 30일 선물가격이 크게 하락하면서 외국인들은 포지션 지속에 대해 고민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최근 환율이 급락하면서 지난해 외국인이 본격적으로 이탈했던 시기 수준에 이르렀다는 점도 고려할 문제다. 환율이 1200원대로 진입하면서 추가하락 룸이 많지 않을 것이라 생각된다면, 환차익까지 고려해 현시점이 이익실현의 적절한 타이밍이라는 생각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외국인 수급은 금리 약세분위기가 좀 더 이어지는 가운데, 환율이라는 변수까지 고려할 경우 추가적인 매수보다는 포지션을 줄여가는 것이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외국인이 차익실현에 나선다면 결국 시장의 조정은 좀 더 심화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 그래도 추세반전보다는 조정이라고 보는 이유
예상보다 양호한 경제지표들로 인해 금리 상승압력이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여기에 외국인들의 수급은 차익실현에 대한 욕구가 매우 높아진 상황이다. 이러한 내용들이 위력을 발휘한다면, 이는 조정차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추세가 전환될 수 있는 재료로 사용될 수 있지만, 그럴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도 남아있는데다 외국인이 스스로 급하게 판을 업지는 않을 것이고 국내 장기투자 기관들의 우호적인 수요도 여전하기 때문이다.
한편, 커브전략의 경우 최근 단기영역의 금리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고, 국고채 입찰 부담이 10년 및 20년물 등 장기물을 중심으로 늘어났다는 점에서, 커브상 몸통을 취하고 날개는 버리는 전략, 즉 국고 3년과 5년의 매수하는 블릿(bullet)전략이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
스프레드 측면에서 국고 3년물 변동성 추이가 국고 3-5년 스프레드보다 다소 선행하며 움직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채권의 변동성이 확대될 때 매수/매도 호가의 폭 역시 넓어지면서 스프레드 또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외국인의 수급 또한 변동성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입찰부담이 상대적으로 국고 3년이 적다는 점과 조정국면에서 스프레드가 확대될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국고 3-5년 스프레드는 점차 확대될 가능성에 좀 더 무게를 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