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이자이익만 매도가능증권 처분으로 증가
심각한 경기침체의 깊이만큼이나 은행들의 실적도 추락하고 있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4분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8000억원으로 전년동기(3조3000억원) 대비 2조5000억원(↓74.9%) 감소했다.
이익구성별 내역을 보면 시중금리 하락으로 순이자마진(NIM)이 전년동기 대비 0.47%p 축소*(2.38%→1.91%)되어 이자이익이 감소(8.2조→7.8조, △0.4조)했다.
금리하락기에 대출금리에 비해 정기예금 등 자금조달 금리의 조정이 늦게 이루어지는데 주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순이자마진 추이는 2007년 2.44% → 2008년 2.31%(2008년1/4분기 2.38%) → 2009년1/4분기 1.91%로 낮아지고 있다.
비이자이익은 수수료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매도가능증권 처분이익 등으로 전년동기(1조9000억원) 대비 1000억원(↑8.8%) 증가했다.
펀드․방카슈랑스 판매 감소 등으로 수수료이익(9000억원)이 감소(△2000억원,↓22.5%)했지만, 출자전환주식 및 국공채 등 매도가능증권 처분을 통한 평가이익(자본조정)의 이익실현 등으로 유가증권관련 이익(900억원)이 증가(4000억원, ↑78.1%)했다.
대손비용은 경기침체에 따른 부실여신 증가로 충당금 전입액(4조4000억원)이 전년동기(1조6000억원) 대비 2조8000억원(↑174.5%) 증가했다.
원화대출 연체율 추이는 2007년말 0.74% → 2008년말 1.08% → 2009년3월말 1.46%로 증가세를 보였다.
금융감독원은 향후 금리하락이 조달금리에 점차 반영되면서 순이자마진 악화는 진정될 것으로 보이나, 대내외 경제여건에 따라 대손비용 규모 및 영업실적이 좌우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의 잠재 위험요인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여 부실발생을 억제하는 한편, 신속한 부실채권 정리를 지도하고 경비절감 및 생산성 증대 등 경영효율화를 통한 내실경영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