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애널리스트는 "최근 현대건설의 주가는 채권단들의 지분매각 제한물량 축소 움직임과 같은 오버행 이슈로 조정을 받고 있다"라며 "결국 주가의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2분기 이후 마진율의 획복에 대한 신뢰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1분기 수주와 외형은 매우 양호
현대건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8.8% 증가한 1조 9,796억원을 기록해 당사 및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중동지역 플랜트 공종 중심의 매출 확대로 해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90.3% 증가한 9,868억원을 기록했으며, 전체 매출액의 50%에 이르렀다.
국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8.6% 감소했는데, 이는 주로 주택/건축 부문과 플랜트 부문이 각각 24.6%, 9.4%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토목 부문은 32.7% 증가). 동사는 대형건설사 중 1분기에 가장 활발한 수주실적을 올렸는데, 동사의 1분기 수주금액은 전년동기대비 18.6% 감소하는데 그친 3조 1,977억원(국내 1.28조원, 해외 1.92조원)으로 나타났다.
1분기의 활발한 수주실적에 힘입어 동사의 1분기말 수주잔고는 전년말대비 6.2% 증가한 44조 2,776억원에 이르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전체 매출액의 6배에 이르는 것이다.
◆국내 토목, 건축 및 해외 매출원가 상승해 영업이익률 크게 하락
양호한 수주 및 외형과 달리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1.9% 감소한 775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는데, 대부분의 대형건설사들이 1분기 예상보다 양호한 이익률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다소 의외의 결과로 평가된다.
1분기 영업이익의 감소는 매출원가율의 상승에 기인하는데, 동사의 1분기 매출원가율은 전년동기대비 5.1%p 증가한 93%를 기록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국내 토목 부문의 원가율 94.2%, 건축 부문 91.8%, 플랜트/전기 부문 94.2%, 해외 부문 93.2% 등이다.
회사측은 일부 공사의 원가 현실화 및 충당금 설정 등으로 1분기 매출원가율이 예상보다 상승했으며, 2분기 이후 원가율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분법평가이익, 외환차익 및 이자수익 증가 등에 따른 영업외수지 개선으로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8.4% 증가한 1,179억원을 달성해 당사 및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최근 동사 주가는 채권단들의 지분매각 제한물량 축소 움직임과 같은 Overhang 이슈로 조정을 받고 있었는데, 1분기 원가율 상승에 따른 마진율 하락 소식은 동사의 수익성에 대한 시장의 신뢰에 타격을 주면서 주가 조정의 폭과 기간을 좀더 확대시킬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결국 주가의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2분기 이후 동사 마진율의 회복에 대한 신뢰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