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채권금리는 지루한 보합횡보 흐름이 이어지다가 외국인이 오후장 후반들어 국채선물 순매수 규모를 확대해가자 내림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이날 4947계약의 국채선물을 순매수했다. 지난주 금요일 2천계약을 순매수한데 이어 이틀동안 7천계약을 순매수한 것이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누적 순매수 규모는 6만2천계약 정도로 추정된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공격적으로 순매수했지만 국내기관들은 채권매수를 다소 꺼리는 분위기였다.
국내기관들의 경우 5월부터 국채교환제도가 도입되는 것을 겨냥해 비지표 국고채를 사고 5년만기 국고채를 빌려 파는 거래를 많이 해 눈길을 끌었다.
20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전일보다 0.02%포인트 내린 3.70%,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0.06%포인트 떨어진 4.32%로 마감됐다.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비 10틱 상승한 111.20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채권시장은 특별한 재료가 없어 보합 소강장세로 출발해 이런 흐름이 오전 내내 이어졌다.
하지만 외국인이 오후장 후반들어 국채선물 순매수 규모를 5천계약 수준으로 늘리자 국채선물이 상승폭을 키우면서 채권금리가 내림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의 공격적인 국채선물 매수에도 불구하고 국내기관들은 관망하려는 곳이 많았다. 이로인해 국채선물 저평은 35틱으로 넓은 편이었다.
은행의 한 관계자는 "외국인이 지난주 금요일에 국채선물 6천계약을 순매수한데 이어 오늘도 5천계약이나 순매수했다. 누적 순매수규모는 6만2천계약으로 최근들어 최고치에 근접했다. 외국인은 국채선물 매수 이유는 기술적으로 안착을 해서 매수한 것 같다. 5일 이평이 110.9대 초반에 있는데 5일 이평에 이어 전고점인 111.10을 뚫자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가 많이 들어왔다. 하지만 채권시장에는 피로감이 있고 국내기관과 외국인간에 포지션이 갈려 있어 레인지 속에서 변동성을 키울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