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미국 블루칩이코노믹인디케이터스(Blue Chip Economic Indicators)가 발표한 52명의 주요 경제전문가 서베이 결과, 응답자의 86%는 미국 경제가 개인소비의 증가와 주택부문의 안정에 힘입어 올해 하반기부터 침체 국면을 벗어날 것으로 예상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미국의 실질 GDP가 올해 1/4분기까지는 급격한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이지만 2/4분기에는 위축의 폭이 보다 완화될 것이며 3/4분기 부터는 서서히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미국이 지금까지 16개월 연속 침체 국면을 지속하고 있지만 개인소비와 주택, 수출과 기업 재고 부문에서 개선 조짐을 보이며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전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마이너스 2.6%로 1982년 침체 때보다 강한, 전후 최대 경기 위축 국면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추세선을 웃도는 경기 확장 국면은 2010년 중반 이후에서나 가능할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했다.
이같은 경기 회복 전망의 근거로는 감세 정책을 포함한 7870억 달러 규모의 미국 경기 부양책이 개인 소비를 자극할 것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하지만 이같은 경기 회복 전망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의 주요 기업들이 계속해서 고용을 줄이는 가운데 실업률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8.5%로 25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한 미국의 실업률은 향후 9.8%까지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이날 공개된 월스트리트저널(WSJ) 4월 서베이 결과에서도 전문가들은 경기침체가 올해 9월에 종료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실업률이 내년 상반기까지는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블루칩 조사는 4월 1일일부터 2일 사이, WSJ의 조사는 4월 3일부터 6일 사이에 이루어졌다. 조사대상자는 블루칩이 52명, WSJ는 53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