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란은행(BOE)은 9일(현지시간) 통화정책위원회에서 금리를 현행 0.5% 수준에서 동결하고, 6월까지 750억 파운드 규모의 국채를 중심으로 한 채권 매입을 지속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해 10월부터 5%에 달하던 기준금리를 크게 인하해 온 BOE는 0.5% 밑으로 금리를 더 인하할 경우 경기 부양 효과는 떨어지는 반면 은행의 수익성에 문제가 생길 것으로 우려했다.
이에 따라 양적 완화 정책이 당분간 통화정책의 중심에 서게 됐다. 이날 BOE는 현재까지 260억 파운드 규모의 채권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경제전문가들은 이번 BOE의 금리 동결을 이미 예상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양적 완화의 규모를 줄이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는 상태였으며, 다른 전문가들은 양적 완화 규모를 더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이번 결정이 나온 직후 길트채 금리는 큰 변화가 없었으나 영국 파운드화는 미국 달러화 대비로 약세를 보였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 추가적인 양적 완화 대책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경제전문가들은 BOE가 5월에 제출할 인플레이션 보고서에서 새로운 성장률 및 물가 전망치를 공개하고 이에 따라 새로운 양적 완화 대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