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5년간 독점운항으로 만성적 좌석부족과 비싼 항공요금 폐해 발생
[뉴스핌=정탁윤] 아시아나항공이 한국 - 몽골 노선에 복수의 항공사가 취항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지난 15년간 독점운항으로 만성적 좌석부족과 비싼 항공요금의 폐해가 고스란히 승객 부담으로 전가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아시아나는 최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항공회담 협상 결렬과 관련 "몽골측은 현재의 독점운항체제가 유지돼야 한다는 시대착오적인 주장으로 일관해 또 다시 일방적으로 결렬시켰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아시아나에 따르면 우리 정부는 지난 2005년 12월부터 지금까지 총 다섯번에 걸쳐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의 공급력 증대를 양국 항공회담의 주요 의제로 협상했으나 몽골측의 일방적인 주장에 밀려 결렬됐다.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은 최근 양국간의 활발한 교류 증대에 따라 항공 수요도 급격히 증가해, 여객 수송실적이 2003년 7만여 명에서 지난해 21만 명으로 지난 5년간 3배 가량 늘었다.
최근 2년간 탑승률도 75%를 상회하고 있으며 하계 성수기 기간에는 추가 임시편 운항에도 불구하고 탑승률이 83%를 기록중이다.
그럼에도 운항횟수는 지난 2003년 이후 양국 항공당국간 합의한 주 6회로 묶여 있다. 그러면서 항공요금은 비수기에는 50-60만원 대고, 성수기인 6월~ 9월에는 80-90만원 대까지 치솟는다는 것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같은 만성적인 좌석난과 비싼 항공료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양국간 정기편 운수권을 증대시켜 우리나라에서 복수 항공사 운항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한-몽골노선 복수취항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시아나는 우리 정부에 "가능한 외교력을 총동원해 몽골 당국이 성실한 태도로 협상에 임하도록 외교적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인천 - 울란바트로 노선에는 대한항공이 주 6회, 몽골항공이 주 6회씩 정기편을 운항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