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밤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실적악화 전망으로 위험회피 심리가 상존해 있는데다, 3월 FOMC 의사록이 경기악화를 경고함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며 달러화와 엔화가 유로화에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FOMC 의사록에 따르면 거의 모든 FOMC 위원들은 미 경제가 예상보다 악화될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이 당분간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뉴욕증시는 이러한 경기악화 경고에도 불구하고 미국 정부의 생명보험사에 대한 구제금융 확대와 건설업계의 M&A 소식 등 일부 호재가 나온 데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 3월 무역수지의 사상 최대 흑자와 경기지표 호조, 북한 관련 지정학적 불확실성의 해소로 달러/ 원이 한때 1300원 부근까지 떨어지는 등 하락 분위기가 고조되는 모습이었으나, 1분기 기업실적 발표가 다가오면서 시장분위기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첫 테이프를 끊은 알코아가 예상보다 큰 손실을 발표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켜 증시에 불안요인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의 영향으로 지난 7일과 8일 외국인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4천억원이 넘는 주식을 순매도했다.
- 그간 외국인의 주식순매수에 따른 증시안정이 달러/ 원의 하향 안정에 일조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업실적 우려와 외국인 주식순매도 전환은 달러/ 원의 최근 흐름을 되돌릴 수도 있는 재료라는 생각이다. 금일 달러/ 원 환율은 지난밤 뉴욕증시 강세와 정부의 30억달러 규모 외평채 발행 소식에 따라 다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9일 기획재정부는 5년만기와 10년만기 달러표시 채권을 각각 15억달러
규모로 발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앞서 언급했듯이 기업실적 우려가 상존해 있는 데다 외국인이 국내 주식순매수로 전환되는 모습이 확인되지 않는다면 달러/ 원의 하락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 금일 예상 범위: 1330.00 ~ 136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