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이 4%대로 진입했을 때 가격메릿에 의한 대기매수세가 얼마나 들어올지가 관건이다.
최근 채권시장에는 호재 보다는 악재가 더 많다.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3월부터 동결했고 이런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월 경기선행지수가 15개월만에 반등하는 등 경기가 바닥을 확인하는 듯하 기미가 있고 주가도 올들어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금융시장이 회복세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문제와 리먼브러더스 파산으로 고조됐던 리스크회피 현상이 완화되고 리스크자산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지는 듯한 분위기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고채에 대한 수요가 감소할 수 있는 상황에서 추경편성으로 인해 국고채 발행물량은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국고채를 매수할 가능성은 열려있지만 우선 시장에서 소화가 여의치 않을 때 들어올 수 있다는 소극적인 자세여서 금리를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못하고 상승을 막는 정도에 그칠 수 있다.
(이 기사는 5일 1시33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 4월 기준금리 동결할 듯.. 상당기간 동결 기조 가능성도
뉴스핌이 채권전문가 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주 금리전망 설문조사 결과에서 설문조사 대상자 전원이 기준금리를 2.0%로 동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기가 바닥을 최악의 국면을 벗어나 바닥을 다지는 듯한 모습이 감지되는 상황에서 금융통화위원회가 바닥권인 기준금리를 더 낮출 이유가 없다는 데 전문가들의 견해가 일치했다.
하지만 2월 광공업생산이 전월비 큰폭으로 증가하고 경기선행지수가 15개월만에 반등하기는 했지만 이것 만으로 경기회복의 신호로 보기에는 섣부르다는 견해가 많았다.
올해는 지난해와는 달리 설날이 1월에 끼어있어 2월에는 설날효과로 경제지표가 좋아질 수 밖에 없는 계절적 특수성이 있다는 것이다.
주가가 올들어 최고치를 경신하고 환율이 빠르게 하락하는 등 금융시장이 회복되는 점은 경기바닥론에 힘을 실어줄 수 있어도 실물경기가 회복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당분간 2.0%로 유지하면서 경기와 물가 금융시장 상황이 어떻게 변하는 지 주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 이번주 3년만기 국고채금리 3.78-4.09% 예상.. 4%대 테스트할 듯
이번주 금리전망 설문조사 결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예상범위는 3.78-4.09%로 예상됐다.
지난주말 종가인 3.95%에 비해 아래로 17bp, 위로 14bp 열어놓은 것이다.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 예상범위는 4.49-4.83%로 아래로 지난주말 종가 4.62%에 비해 아래로 0.13%포인트, 위로 0.21%포인트 열어놓았다.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의 경우 위 보다는 아래로 좀더 열어놓은 반면, 5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아래 보다는 위로 좀더 열어놓은 것이 눈길을 끈다.
이번주 가장 큰 변수는 3년만기 국고채입찰과 금융통화위원회다.
3년만기 국고채입찰은 그런대로 잘 될 것으로 예상하는 견해가 좀 우세해 보인다. 공매도를 많이 쳐 대비를 해놓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코멘트도 채권에 우호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여기에다가 다음주초에는 5년만기 국고채입찰이 대기하고 있다.
3년만기 국고채입찰이 끝난 후 반짝 강세를 보일 수 있지만 목요일 금통위가 다가오면서 약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에 힘이 실리는 듯하다.
금통위가 경기나 금융시장에 대해 어떤 코멘트를 할지, 한국은행이 국고채 매입을 언제 얼마나 할지 등이 변수다. 주식시장과 환율의 움직임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