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아가 규정이 기대한 수준으로 완화되지 않을 경우 증시가 다시 급락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는 실정이다.
미국 회계기준위원회(FASB)는 2일(현지시간) 자산 시가평가 규정을 완화하는 방안에 대해 표결할 예정이지만, 이는 미국 증시에 호재가 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1일자 마켓워치(MarketWatch)가 보도했다.
이미 FASB는 이 같은 규제 완화를 공언해 온 터라 시장이 호재로 대부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는 평가다.
3월 한달 미국 증시가 6년래 최대 월간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금융업종지수는 무려 16%나 상승했다.
물론 시가평가 기준이 완화되면 은행들의 부실자산 가치가 올라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추가 자본조달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투자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이로 인해 기업들의 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자본조달 부담이 약화될 경우 미국 정부의 부실자산 해소 방안인 이른바 '관민투자프로그램(PPIP)'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도이체방크의 미국증시 담당인 오웬 피츠패트릭(Owen Fitzpatrick) 수석전략가는 “부실자산 가치가 올라가면 은행들이 굳이 이를 내다팔 이유가 없을 것이다. 그렇게 될 경우 민간투자자들로 하여금 부실자산 매입을 유도해 은행들의 재무구조를 개선시키려는 재무부의 원래 계획과는 부합되지 않는 양상이 전개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그는 "만약 기대한 대로 규정이 완화되지 않을 경우 증시는 급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