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미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총 4만721대를 판매해 전년동월대비 4.8% 감소했다. 기아차는 0.6% 감소한 2만4724대였다.
하지만 현대차의 판매량은 지난 2월 3만621대에 비해 33% 급증한 것이며, GM, 포드, 도요타, 혼다 등 미국 및 일본 주요업체들의 판매량이 각각 44.7%, 41%, 39%, 36.3%씩 급감한 것에 비하면 매우 선전한 것이다.
미국 자동차 전체 판매량은 전년동월비 36.8% 감소한 85만7000대를 기록했다. 이에 현대차의 미국시장 점유율도 지난 2월 4.4%에서 지난달 4.7%로 뛰어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다. 기아차의 점유율도 2.9%로 현대기아차를 합하면 7.6%다.
또한 현대차의 1/4분기 누적 판매량은 9만5854대를 기록해 전년동기에 비해 0.5% 증가를 나타냈다. 경쟁업체들이 30~40%대의 감소세를 기록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
모델별로는 1/4분기 전체적으로 엑센트(국내명 베르나)의 판매량이 전년대비 34.4% 증가했고, 쏘나타는 5%, 베라크루즈는 6.4% 증가했다. 또 엘란트라(아반떼)와 싼타페는 각각 12.7%와 8.9% 감소했다.
현대차의 이같은 선전은 실직한 고객를 위한 현대어슈런스프로그램과 같은 마케팅에서 비롯됐다는 평가다. 여기에 제네시스가 '2009 올해의 차'에 선정되고, 슈퍼볼 및 아카데미상 시상식 등에 대대적인 광고를 하면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인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제네시스는 지난달에도 1204대가 판매돼 작년 8월 본격 판매개시 이후 8개월 연속 1000대 이상의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달 판매량은 미국 진출 이후 월중 최다판매량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