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성문 한국증권 애널리스트는 30일 "파산 결정 가능성은 낮아 보이지만 UAW(전미자동차노조)나 채권자의 양보없이는 미 정부의 추가 자금지원 또한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라며 "GM과 크라이슬러 등 미국 빅 3의 시장점유율 하락세는 가속되고 반면에 현대차와 기아차의 약진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이다.
■ GM 파산 결정 가능성 낮아: GM과 Chrysler가 생존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해야만 하는 운명의 시간이 31일로 다가온 가운데 Obama 대통령은 양사에 대한 처리 계획을 30일 발표할 예정이다. GM이 아직 UAW(전미자동차노조)나 채권자들로부터 양보를 얻어내지 못했지만 미 정부가 파산 결정 대신 구조조정을 다시 한번 촉구하면서 생존 가능성을 증명할 수 있는 시간을 좀더 연장해줄 것으로 전망된다. 미 정부는 GM에 대한 구제금융의 대가로 UAW가 GM이 퇴직자 의료보험펀드를 위해 지급하기로 한 200억달러 중 50%는 주식으로 받고 채권자는 270억 달러의 채권 중 3분의 2를 출자 전환할 것을 요구했다. 따라서 파산 결정 가능성은 낮아 보이지만 UAW와 채권자의 양보 없이는 미 정부의 추가 자금지원 또한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GM과 Chrysler는 지난 12월 174억달러의 구제금융을 받았으며 현재 216억달러의 추가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 현대차, 기아차에 긍정적: GM이 당장 파산할 경우 이는 현대차와 기아차에 부정적이다. 그 이유는 1) 이미 심각한 침체를 겪고 있는 미국 경제가 더욱 악화될 것이고, 2) 현대차와 기아차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될 것이며, 3) 파산 시 공격적인 구조조정이 가능해져 GM과 Chrysler가 경쟁력의 일부를 회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예상처럼 미 정부가 파산 대신 구조조정을 위한 시간을 좀더 주기로 결정이 된다면 현대차와 기아차에게 호재이다. GM과 Chrysler는 구조조정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으나 고비용 구조 속에서 27년 만에 최악인 자동차 수요는 양사에게 가장 치명적이다. 이로써 미국 Big 3의 시장점유율 하락세는 가속되고 반면에 현대차와 기아차의 약진은 지속될 전망이다. 현대차(005380, 현 주가 55,100원, 목표주가 70,000원)와 기아차(000270, 현 주가 8,490원, 목표주가 10,000원)에 대한 ‘매수’를 유지하고 현대차를 top pick으로 유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