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성문 한국증권 애널리스트는 20일 "현대차의 최대 할인요인이었던 생산 유연성 결여가 차츰 해소되고, 또 하나의 문제였던 내구성에 대한 우려도 해소됐다"고 밝혔다.
이는 금속노조 현대차지부가 전날 지부장 담화문을 통해 조합원의 고용 안정을 위해 물량 나누기와 혼류생산의 필요성을 인정했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또 미국 제이디파워사의 내구품질조사에서 2년 연속 업계 평균치를 상회하는 개선률로 상위권에 올랐다.
서 애널리스트는 "최근 원달러 환율이 조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현대차에 매우 양호한 수준"이라며 "분기말 환율의 하락은 판매보증금 감소에 기여하는 부분이 크기 때문에 오히려 실적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이다.
■ 두번째 할인 요인 완전히 해소: 동사의 최대 할인요인이었던 생산 유연성 결여가 차츰 해소되는 가운데 또 하나의 문제였던 내구성에 대한 우려도 완전히 해소된 것으로 판단돼 긍정적이다. ‘2009 Vehicle Dependability Study (VDS, 내구성 조사)’에서 현대차는 2년 연속 산업평균을 상회했다. 최근 동사 주가는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조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환율은 여전히 매우 양호한 수준이며 더욱이 분기 말 환율의 하락은 판매보증금 감소에 기여하는 부분이 크기 때문에 오히려 실적에 긍정적이다. 이번 노조가 보여준 놀라운 변화와 내구성 결과로 동사는 한 단계 격상될 것으로 판단되어 투자의견 ‘매수’와 12개월 목표주가로 12개월 PER 10배를 적용(03년 이후 평균)한 70,000원을 제시한다.
■ VDS 2년 연속 산업평균 상회: 19일 J.D. Power가 발표한 ‘2009 VDS’에 따르면 현대차의 100대당 결함 수가 전년대비 39(19.5%)나 개선된 161 PP100을 기록했다. 산업평균은 전년대비 17.5%인 36 PP100 (206 → 170)이 개선됐다. 이로써 현대차의 VDS는 08년 사상 최초로 평균을 상회한 데 이어 2년 연속 평균치를 상회하며 평균과의 차이를 확대했다. 37개 브랜드 중 전체 순위는06년 24위, 07년 21위에서 08년에는 13위로 급등한 이후 이번에는 14위를 기록했으며 개선율도 동일한 14위이다. 내구성 평가에서의 이와 같은 개선은 미국판매 강세를 더욱 가속화시킬 전망이다. 그 이유는 경기침체 지속으로 미국 소비자들의 차량 보유기간이 더욱 늘어나고(평균 교체기간 06년 65개월 → 09년 73개월) 있기 때문이다. VDS는 판매후 3년이 지난 차량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차량의 잔존가치, 중고차 시세 및 재구매율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