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밤 FRB가 장기물 국채를 매입하는 방식을 통해 통화공급량 자체를 확대하는 양적완화 정책을 본격 시행하기로 하면서 미국 달러화가 유로화와 엔화에 급락했다. 이날 FOMC는 FF금리 목표를 현재의 0~0.25% 범위로 유지하면서, 민간 신용시장의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앞으로 6개월에 걸쳐 3천억달러 규모의 장기물 국채를 사들이기로 결정했다. 또 모기지 대출과 주택시장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기관 모기지담보증권을 추가로 7500억달러를 사들이고, 정부가 보증하는 연방 기관채 매입을 1천억달러 늘려 총 2천억달러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 FRB는 다음주 후반부터 시장에서 국채 매입을 시작할 것이며, 만기가 2~10년 남은 국채 매입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FRB의 국채 매입에 따른 수혜는 모기지 금리의 하락이라는 형태로 나타날 것으로 보이며, 이는 모기지 리파이낸싱 활동을 촉진해 주택시장 회복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 FRB의 국채 매입 소식으로 미국 달러화가 급락함에 따라 금일 서울환시의 달러/원 환율은 재차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밤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3.1%나 급락하며 주요 지지선이 붕괴되는 등, 미국 달러화가 주요통화에 약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전일 기아자동차의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 관련 이벤트로
달러/ 원에 롱포지션을 가져갔던 참가자들이 롱처분에 나설 경우 달러/원 환율의 낙폭은 상당히 커질 수도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신한지주가 7800만주(약 1조6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면서 청약에 따른 외국인 자금의 유입이 약 4~5억달러 정도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달러/ 원에 하락압력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 외국인이 원화 게정에서 자금을 찾아 유상증자에 청약할 수 있어 서울환시에 실제로 유입되는 자금은 이보다 작을 가능성이 크나, 글로벌 달러화 약세에 따른 달러매도 심리가 더해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서울환시에 미치는 영향이 클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 금일 예상 범위: 1360.00 ~ 141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