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현지시간) S&P는 경기전망 악화를 이유로 에마르(Emaar Properties)의 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투자부적격 등급에 가까이 낮추고 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하는 등 두바이 국영 대기업 7개사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에마르 외에 DIFC인베스트먼트(DIFC Investments), DP월드(DP World), 제벨알리프리존(Jebel Ali Free zone), JAFZ수쿠크(JAFZ sukuk) 등의 등급은 각각 'A+'에서 'A'로 낮췄고, 두바이멀티커머디티센터(Dubai Multi Commodities Centre Authority)의 등급이 'A/A-1에서 ' 'A-/A-2'로 두바이홀딩의 자회사 두바이홀딩커머셜오퍼레이션그룹(Dubai Holding Commercial Operations Group)의 등급이 'A+'에서 'A'로 하향조정됐다.
S&P는 “올해 두바이 경제는 약 2%~4% 정도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글로벌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두바이의 주요 업계들, 무역과 관광 그리고 상업 등이 타격을 입고 있다”고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
두바이는 지난 2000년 중반까지 활발한 건설프로젝트에 힘입어 고속성장을 이뤄왔으나, 최근 발발한 신용위기로 인해 800억달러 규모의 단기부채 상환 리스크에 직면해 있다.
물론 아랍에미리트연합(UAE)으로부터의 지원 기대로 이 같은 우려가 희석된 것은 사실이지만, 부동산업계의 위축이 갈수록 골칫거리로 대두되고 있다. 주택부동산 가격은 올해 38%나 폭락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자본조달이 난항을 겪으면서 건설프로젝트에 투입될 예정이었던 수천억 달러의 투자가 보류되거나 취소된 상태.
또한 S&P는 두바이 지역 네 개 은행들의 신용등급 전망도 하향 조정했는데, 경기성장 위축과 부동산 시장 둔화로 인해 금융기관들의 타격이 가중될 것이란 우려가 배경이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