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의 여러 대책들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지를 확인하자는 의견이 대세를 이루고 있으며, 이에 따라 관심을 모았던 장기국채 매입은 결의되지 않는 쪽으로 굳어질 것이란 전망이 점차 강화되고 있는 것.
전문가들은 연말 이후 10년물 금리가 2%대에서 3% 선으로 올라섰지만, 시중금리나 모기지금리 상승 폭은 0.5%포인트 내외에 머물러 있으며 이 정도로는 장기국채 매입이 큰 효과가 없을 것이란 설명을 내놓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10년물 금리가 3.5%까지 급등하고 다른 시중 금리까지 불안해질 때까지는 국채매입에 나설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지난 15일 CBS의 '60분(60 Minutes)' 대담에 참석, "경기진작을 위한 연준의 노력이 이제 막 효과를 내기 시작했다. 경기 침체가 아마도 올해 안으로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경기침체 회복에 대해 조심스런 낙관론을 내보인 바 있다.
이런 낙관론이 이번 회의 분위기를 지배할 경우, 추가 대책에 대한 논의는 일단 억제될 가능성이 높다.
물론 미국의 실업률이 25년 만에 처음으로 10%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되는 등, 지난 1월말 회의 이후 경기상황과 고용시장이 추가로 악화되면서 연준이 위기에 충분히 대처하고 있다는 확신을 심어줘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라잇슨ICAP(Wrightson ICAP)의 이코노미스트인 루 크랜달(Lou Crandall)은 “현재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장기국채 매입 방안이며, 이것이 민간 신용시장의 개선에 특히 효과가 있을지 여부를 검토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국채매입을 실시하기엔 아직 이르다. 대신 모기지담보증권(MBS) 등 기존의 매입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방안이 고려될 것”이라고 점쳤다.
패니메이(Fannie Mae)와 프레디맥(Freddie Mac)이 발행했거나 보증을 선 채권의 매입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염두에 둔 것.
연준은 이미 오는 25일부터 자산유동화증권대출창구(TALF)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과 가계에 대한 대출을 대폭 확대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골드만삭스의 이코노미스트인 앤드류 틴튼(Andrew Tilton)은 금융시장 혼란의 두드러진 개선을 위해선, 연준의 재무제표가 크게 확대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은 FOMC 정책성명서를 18일 오후 2시15분(현지시간), 우리시간 19일 새벽 3시 15분 발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