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안드라스 시모르(Andras Simor) 헝가리 중앙은행 총재가 국영 'MTV1' 과의 인터뷰를 통해 "포린트화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해 유로화를 매도하고 대신 포린트화를 매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모르 총재는 매입의 규모나 시기에 대해선 발언하지 않았다. 그는 필요시 언제든지 통화가치 방어를 위해 개입할 의사가 있다면서 "이틀간 시장의 반응을 지켜본 결과 우리가 예상했던 대로"라고 말해 환율 하락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다만 그는 “헝가리의 외환보유액이 충분한 수준이긴 해도 포린트 환율 방어를 위해 무제한으로 자금을 이용하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금리 인상이 환율은 안정시킬 것이지만 자금조달 부담을 높이는 부작용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포린트화 매입 소식은 외환시장에 호재로 작용, 부다페스트 외환거래소에서 포린트화는 유로화 대비 2.3%나 급등했다. 지난 6일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포린트화가 유로화 대비 사상최저치까지 급락했던 것에 비해 꽤나 안정된 모습.
한편 헝가리 중앙은행은 지난 8일 올해 유럽연합(EU)로부터 지원받을 14억유로를 외환시장에 투입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