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TFT에 재무부의 선임 자문역으로 임명된 스티븐 래트너(Steven Rattner)와 론 블룸(Ron Bloom)은 9일(현지시간) GM과 크라이슬러의 시설을 방문, 새로운 기술 개발 상황을 점검하고 회사 경영진들과 회동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날 디트로이트를 방문한 미국 정부 관계자는 오바마 대통령이 자동차업계의 여건과 그 시급성에 대해 이해하고 있다고 밝히는 한편, 업계 생존을 위해서는 기업들이 '근본적인 구조조정'을 감행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GM과 크라이슬러는 2월에 재무부에 제출한 자구안 계획에 포함된 하이브리드를 비롯한 다른 자동차 개발 계획을 공개했다.
래트너와 블룸은 GM의 기술연구소에서 2010년에 생산할 예정인 시보레 볼트(Chevrolet Volt)의 시험차를 탑승하는 기회를 가졌다. 또 이들은 GM의 최고경영자(CEO)인 릭 왜고너(Rick Wagoner)와 프리츠 핸더슨(Fritz Handerson) 최고운영책임자(COO) 그리고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래이 영(Ray Young) 등과 만남을 가졌다.
이와 관련해 GM은 성명서를 통해 "TFT팀이 GM직원들의 열정 등을 직접 느끼는 한편, 기술 솔루션 등을 확인하는 기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TFT팀은 워런 소재 크라이슬러의 공장시설도 방문해 CEO인 밥 나델리(Bon Nardelli) 등과 회동했다.
크라이슬러도 성명서를 통해, "TFT팀이 전기자동차와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비롯해 현재와 향후 생산될 자동차 제품들의 공장 시설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그밖에 래트너와 블룸은 전미자동차노조(UAW)의 대표들과도 모임을 가졌다. 이들의 협조는 양 자동차 회사들이 비용절감을 통해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필수적인 요인으로 평가된다.
이날 포드자동차와 전미자동차노조(UAW)는 노동자의 임금을 해외업체 수준으로 낮추고 의료보험기금 기여금의 절반을 주식으로 제출하는 내용을 기본으로 하는 노사 협약 개정안에 정식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UAW가 이 같은 방식으로 GM과 크라이슬러에도 양보할 것인지 주목된다.
한편 GM과 크라이슬러는 지난해 12월 174억 달러의 공적자금을 지원받은 후, 220억 달러를 추가 요청한 상태다. 정부는 오는 3월 31일까지 이들의 회생가능 여부를 판단하게 되며, 회생 가능하지 않다고 판단될 경우 추가 자금을 받지 못하게 된다.
GM은 지난 2008년에 309억달러의 순손실을, 그리고 규모가 작은 크라이슬러는 80억달러 순손실을 각각 기록한 바 있다. 또한 최근 발표된 2월 GM의 미국내 자동차 판매량은 53%, 크라이슬러는 44% 각각 급감하는 등 자동차 경기하강으로 인해 자동차 매출 실적이 악화일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