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9일(현지시간) 총 5528억 달러에 달하는 2005년부터 2007년 사이 발행된 미국 선순위 '알트에이(Alt-A)' 주택모기지담보증권(RMBS)에 대해 손실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일제히 등급 하향 관찰 대상에 올렸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총 1077건의 주택모기지담보증권 거래 내의 9430개 클래스가 영향을 입게 되며, 이는 다시 한번 금융시스템에 부담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들 증권의 원금 가치는 4454억 달러 수준이다.
S&P는 이번 등급하향 조정 경고에 대해 "계속되는 주택차압과 헐값 판매, 재고 유지 비용 부담 증가, 주택 매매 감소와 가격 하락을 감안해 이 같은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알트에이' 모기지는 우량 모기지보다는 위험하지만, 비우량 모기지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S&P에 따르면 2005년부터 2007년 사이의 이 모기지에서는 계속 연체와 차압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S&P는 별도의 성명서를 통해 19개의 대출채권담보부증권(CLO)의 총 38개 트랑셰(tranche)에 대해 등급을 하향 조정하는 한편, 5개 증권의 5개 트랑셰에 대해서는 등급을 유지하고 하향조정 관찰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한편 S&P는 지난 달 2006년부터 2007년 사이 실행된 총 4270억 달러 규모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담보증권에 대해 등급 하향조정 관찰 대상으로 올린다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