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HSBC는 지난해 순익이 전년동기의 191억달러에서 57억 3000만달러로 70%나 급감했다고 발표했다.
세전 순익은 전년동기의 18% 줄어든 199억 달러에 그쳤으며, 영업권 감각상각액이 포함된 순익 역시 242억 달러에서 93억 달러로 62% 급감했다. 이와 함께 배당금 역시 주당 64센트로 29%나 줄어들게 됐다.
당초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HSBC의 세전 순익이 야 205억 달러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기업여건이 악화되면서 회사는 6100명의 감원 계획과 실적이 부진한 일부 사업부, 베너피셜컨슈머(Beneficial Consumer) 대출사업부와 HFC를 폐쇄한다고도 밝혔다.
소비자 대출사업부는 지난해 미국에서는 106억달러의 영업권 감각상액을 포함해 총 155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실적 악화와 부실채권 증가 등으로 회사의 재무구조가 악화되면서 HSBC는 유상증자를 통해 125억 파운드(약 177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키로 했다.
기존 주주들은 보유한 주식의 매 12주 마다 주당 254펜스에 5주의 신주를 매입할 권리가 발생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 같은 가격은 지난 주말 종가 491펜스 대비 48% 할인된 것이다.
회사는 올해 세 차례 배당에서는 주당 8센트만 지급하는 등 자본을 내부에 유보하는 정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 같은 HSBC의 소식에 이날 유럽 증시 초반 주가가 11%나 폭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