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채권시장은 원/달러 환율 상승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내성이 어느 정도 생긴 데다 당국의 시장 안정화 의지 등으로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3년만기(8-6호)국채수익률은 전일대비 0.06%포인트 하락한 3.82%, 5년만기(8-4호)국채수익률은 0.01%포인트 하락한 4.57%에 마감됐다.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대비 15틱 상승한 111.30에 마무리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중 1544원까지 올라간 이후 전일대비 16원 상승한 1533.5원에서 마무리됐다.
환율이 1540원을 돌파하면서 국채선물도 하락세를 나타내긴 했지만 이내 다시 반등에 성공했다.
다음주 월요일에 예정된 국고 3년물 입찰과 환율, 추경 등 악재가 여전하기는 했지만 그동안 이미 반영된 측면이 많아 시장은 다시 분위기를 강세로 돌리려는 분위기였다.
더욱이 한은이 시장금리가 오를 경우 국고 단순매입에 나설 수 있다는 긍정적인 의견을 보였고 정부도 국고채 균등발행 원칙을 지킴으로써 시장안정에 포커스를 두고 있는 점이 시장의 불안을 잠재웠다는 평가이다.
추경예산에 대한 야당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추경예산안 처리의 시점이 좀 늦춰질 수 있다는 예상들도 시장의 약세 분위기를 돌리는 재료로 작용했다.
산업생산 등 3월 초에 나오는 월말지표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 역시 강세 재료가 됐다는 평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 담당 애널은 "추경예산안이 야당의 반발로 처리가 좀 더뎌질 수 있다는 예상들이 나오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당초 예산의 조기집행에 대한 불안감으로 큰 폭으로 오른 금리는 좀 내려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매니저는 "외국인들이 국채선물을 지속적으로 매도하는 점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면서 "정부가 외국인 국내채권 투자을 유인하기 위한 대책들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서도 이들이 채권을 매도하고 있는 점이 다소 불안한 재료인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