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은행 조사국 산업분석팀은 '기후변화 대응이 우리경제에 미치는 영향 및 시사점'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 분석팀은 내부적으로 정한 세가지 시나리오를 설정해 분석한 결과, 온실가스 배출 규제는 생산 감소를 유발하지만 온실가스를 적게 배출하는 저탄소 제품의 상대적 가격이 하락할 경우 장기적으로는 생산증대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결과를 얻어 냈다.
이 세가지 시나리오는 온실가스 배출 규제가 부과되지 않아 온실가스 배출이 경제주체의 의사결정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은 상황이란 기준시나리오와 2013년부터 온실가스 배출규제를 받게 돼 배출권 거래제를 도입,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준 시나리오 대비 20% 감축하는 시나리오 1, 저탄소제품의 상대가격이 고탄소 제품의 2.5배에서 매년 5%씩 하락한다는 시나리오 2 등이다.
이 시나리오에 따르면 시나리오 2, 즉 저탄소제품의 가격이 고탄소제품의 가격에 비해 상대적으로 하락할 경우, 경제성장률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상승할 수 있고 그 시점은 대략 2040년 중반 정도로 추정됐다.
한은은 "온실가스 배출규제에 따른 생산축소 효과를 줄이고 생산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은 저탄소 경제로 이행하기 위해서 저탄소 제품에 대한 투자 및 기술개발을 통한 가격경쟁력 확보가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온실가스 배출 규제가 경제성장률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온실가스 관련 통계적 기반구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한은은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은 우리 경제에 일시적인 충격을 줄 수도 있지만 자발적이고 효율적인 대책을 통해 우리경제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