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푼' 안되는 신입사원 연봉을 줄일것이 아니라 고위 임원의 연봉부터 깎아야 하는 것 아니냔 지적이다.
한 취업준비생은 "몇년전 한 대기업 임원이 자기가 그만두면 신입사원 10명을 채용할 수 있어 회사를 그만뒀다는 얘기를 들은 적 있다"며 "위부터 솔선수범 해야하는 것 아니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재계 내부에서 조차 전경련의 이번 발표에 대해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30대 기업 한 관계자는 "대졸 신입사원의 연봉을 깎아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발상은 사회적 분위기에 편승한 임기응변에 불과하다"며 "장기적으로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체질을 개선해 일자리를 늘리는 쪽으로의 해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다른 기업 관계자도 "사실 이번 전경련 발표 내용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다"며 "실무적으로 어떠한 지시나 내용이 내려온 것이 없어 지금 파악중"이라고 말했다.
실제 이날 정병철 전경련 부회장도 30대 기업들마다 각기 사정이 따르기 때문에 삭감 규모 등이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발표가 '고육지책'이었음을 시인했다.
정 부회장은 "30대 기업들과 합의에 가까운 협의를 했다. 우리가 기업들에게 지시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전경련 차원에서 계속 모니터링을 하겠다"며 "선진국처럼 우리도 몇만명 줄일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것이 안돼니) 고육지책으로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더 큰 문제는 소비주체인 20~30대 신입사원의 연봉을 깎으면 소비를 둔화시켜 경기 회복에도 도움이 안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