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채 KT 사장은 25일 오전 10시 광화문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주주가치제고 방안과 합병에 대한 강한 의지를 거듭 밝혔다.
이 사장은 "기업설명회를 통해 주주들의 많은 의견을 들어봤다"며 "글로벌 경기침체로 세계시장이 불안한 상황이다 보니 합병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어 이를 해소시키고 우리의 합병의지를 거듭 밝히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먼저 KT는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 뒤 소각할 계획이다. 현재 주가는 향후 합병법인의 가치를 고려했을 때 매우 저평가 돼 있는 상황이라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해 유통주식수를 줄여 주당순이익을 증가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이 사장은 "이번 5000억원의 자사주 매입소각 금액은 주식매수청구에 대응하기로 한 1조7000억원과는 별도"라며 "이는 현재 현금흐름상 무리없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합병 이후에도 당기순이익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정책을 유지하고 인위적 감원 대신 생산성을 향상시켜 연간 1000억원 규모의 비용도 절감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전년도 당기순이익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정책은 유지할 것"이라며 "인적비용도 인력순환 촉진, 성과연동형 보수체계 도입 등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생산성을 향상시켜 수익성도 증가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인적비용에는 협력업체 등의 위탁수수료도 포함된다"며 "이 부분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면 절감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경쟁사들과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필수설비 논란에 대해 이 사장은 "필수설비는 말 그대로 없으면 안되는 설비"라며 "하지만 현재 경쟁사들은 그동안 무리없이 서비스를 잘 해왔다. 이런 이유로 필수설비의 요건을 갖추고 있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이 사장은 또 "필수설비는 합병과는 관련없는 이슈"라며 "합병은 새로운 무대를 열고 KT와 국민경제가 함께 발전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