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다음 날 있을 금리결정 발표에서 어떤 식으로 결론이 나올 것인 지, 새로운 신용 완화 대책이 나올 것인 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이날 도쿄 채권시장의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1.245%까지 하락, 1월 27일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BOJ는 오는 23일부터 금융기관 보유 주식 매입을 재개할 것이라고 공식 확인했다. 이달 초 1조 엔까지 매입할 것을 결의한 바 있다.
◆ BOJ, 당분간 제로금리 고수.. 추가 대책 고심
BOJ는 지난해 12월 정책금리를 0.1%로 인하해 사실상 제로(0%) 금리 시대로 접어든 상황이며, 당분간 금리동결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향후 금리인상 시기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근거 없는 경기 낙관론이나 무조건적인 금리인상 선호에 따른 섣부른 금리인상이 과거에 어떤 악영향을 초래했는지 알 것"이라고 한 수 거들었다.
지난 1991년부터 부동산 거품이 붕괴되면서 대불황 사태가 전개되자 BOJ는 10년 동안 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유지한 바 있다. 이 시기에 BOJ는 금리를 두 번 정도 인상한 적이 있는데, 이는 안 그래도 어려운 경기상황을 더욱 악화시키면서 중앙은행 역사상 중대한 실수 중의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
현재 일본의 경제사정은 장기 불황 때보다 더욱 악화됐다. 최근 발표된 지난해 4/4분기 GDP 성장률은 연율 -12.7%를 기록해 일본이 35년래 최대 경기위축을 겪고 있음을 시사했다. 더구나 JP모간체이스는 일본 경제가 2009년에 전년대비 5.7% 위축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는 등 주요 기관들은 선진국들 중 일본 경제 성장률 예상치를 가장 낮게 제출하고 있음이 재확인됐다.
한편 일본 경제가 거센 디플레 압력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BOJ는 국채 매입을 늘리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심지어 여당인 자유민주당의 일부 의원들은 '정부지폐(goverment note)'를 발행하자는 다소 극단적인 방안까지 내놓고 있는 실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