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기자] 우리투자증권이 대손상각과 외환손실에 따라 지난 3/4분기(10월~12월)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일 실적발표 결과, FY08 3/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전분기대비 각각 71.5%, 38.4% 감소한 176억원을 기록했다.
굿모닝신한증권 박선호 애널리스트는 "대손상각과 외환손실이 발생하며 3/4분기 실적이 추정치를 하회했다"며 "종금대출 건전성이 향후 주가흐름을 결정지을 키 포인트"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굿모닝신한은 우리투자증권의 적정주가를 기존 2만 1000원에서 1만 9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13일 굿모닝신한에 따르면 우리투자증권은 거래대금 증가와 시장점유율 증가로 위탁부문 수수료는 증가했지만 시장침체에 따른 자산관리부문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수익증권 취급수수료는 전분기대비 28.3% 감소한 48억원을 기록했고 신종증권수수료도 ELS시장이 90% 이상 감소함에 따라 발행금액이 감소, 전분기대비 80.9% 감소한 9억원을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 비중이 크게 증가한 것도 지적됐다. 우리투자증권의 3/4분기 고정이하여신은 전분기 1456억원에서 2162억원으로 706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4분기 증가된 고정이하여신 706억원 중 638억원이 전체 종금여신과 관련된 것으로 전체 종금여신 대손충당금도 전분기 251억원에서 535억원으로 284억원이 늘어난 것.
박 애널리스트는 "이로 인해 전체 대손충당금 설정율도 대손충당금의 증대와 신용공여금, 할인어음, 미수금 장부가액의 감소로 전분기 4.6%에서 8.1%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결국 향후 우리투자증권에 대한 투자포인트는 이익측면보다는 종금대출의 건전성, 즉 3분기 대손충당금 적립 증가가 종금대출자산의 부실화 때문인지 아니면 보수적 건전성 평가에 따른 선제적 대응의 결과인지 여부에 달려있다는 분석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다만 이와관련, "선제적 리스크관리로 보는 것이 합당하며 추가부실 발생 가능성은 낮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록 추가부실 발생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으나 올해 10월 종금업무 만료로 추가 부동산PF 집행 가능성이 낮고 기존 부동산 PF 대출도 대부분 도급순위 상위사에 노출돼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