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동향 및 금일 전망
- 전날 장중 장기물 상대적인 강세라는 필요조건이 나왔음에도 이내 무너졌다. 필요조건이 돼도 미결제가 늘면서 선물이 반등하는 충분조건. 즉 시장심리가 회복되는 흐름이 되지 못하는 것을 확인했다. 다음주초 5년물 입찰이나 끝나고 강해져야 진짜 효과가 발휘될 것으로 보인다. 수급에 대한 불확실성과 기술적 부담이 커 보인다. 이전에도 지적한 것처럼 금통위 금리인하라는 상식. 기준금리대비 국고채 스프레드 같은 것으로 접근하면 낭패를 보기 쉽다. 지난해 11월처럼 말이다. 왜 뻔히 아는 추경 얘기에 시장이 어수선했겠는가. 시장이 좋으면 추경에도 불구하고 장기물 수급대책이 강구될 것이란 의견에 힘이 실렸을 것이다. 심리가 무너진 시장은 어떻게든 이익실현 물량이 해소되는 기술적 하단을 확인하려는 양상으로 흐를 가능성이 높다. 엘리어트 4번 파동을 완성하는 60일 이평까지 추가적으로 밀릴 가능성을 열어놓는다. 한편 ECB 금리동결 재료는 다소 선반영된 부분도 있다. 3월 추가 금리인하 기대가 다시 커지는 만큼 장 초반에는 전날 장후반 낙폭을 만회하려는 흐름이 나올 수도 있겠다. 이렇게 된다면 역으로 이용해 보는 전략이 단기적으론 바람직해 보인다. 어차피 후반으로 갈수록 입찰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어 보인다.
(전일 동향)
막판 급락...ECB 부담에 장기물 강세에 대한 의구심
장막판 시세가 급락했다. 장중 5년물이 오랜만에 강세를 나타내면서 견조한 흐름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내 최근 불안양상에서는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단기적으로 매수베팅이 장후반 급격하게 밀리면서 청산물량을 던졌던게 낙폭을 확대시킨 요인으로 판단된다. 일부 기관에 의해 주도된 장기물 강세에 대한 의문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다음주 5년물 입찰 결과를 봐야 장기물 강세에 좀 더 확신을 갖을 듯 하다. ECB 금리결정에 대한 부담도 있었을 것이다. 금리동결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국내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을 증폭시킬 재료기 때문이다. ECB 총재가 또 유동성함정을 우려하면서 3월 금리결정에 대해서도 미온적인 태도로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긴 하다. 한편 외국인은 계속 순매도 중이다. 전날도 1939계약을 순매도했다.
(금일 전망)
부분적인 필요조건은 충족됐었지만...장기물 강세 공감 얻어야
부분적인 필요조건은 됐지만 충분조건이 안됐다. 전날 장중 장기물 강세라는 필요조건은 만족시켰지만 미결제가 늘면서 시세가 오르는 충분조건은 채우지 못했다. 결과를 놓고 보면 장기물의 상대적인 강세에도 시장심리가 돌아서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사실 전날 장기물 강세는 몇몇 기관에 의해 주도된 측면이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스퀴즈가 등장했다고 한다. 더군다나 철썩같이 믿고 했던 3-5년 스프레드 축소베팅에서 제대로 한방 얻어맞은게 엊그제다. 장기물로 다시 매기가 붙으려면 관련 불확실성 재료가 지나야 할 것이다. 다음주 월요일 입찰을 통해 객관적인 상황을 확인해야 시장에서도 공감이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방향성보다는 스왑시장 활용방안 모색해 보는 것이...
그래도 스왑시장이 괜찮은 것이 위안이라면 위안이다. IRS커브가 계속 일어서고 있다. 5년물 입찰을 앞두고는 어렵지만 지금 본드스왑스프레드가 매력적인 수준인 것은 맞다. 다음주까지 본다면 충분히 활용가치가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 어차피 IRS 커브는 금통위를 앞두고 좀 더 일어설 여지가 있어 보인다. 특히 CRS 금리가 너무 눌린 것도 IRS 커브 스티프닝과 반등탄력이 강화될 것을 지지한다. CRS 금리도 에셋물량이 어느정도 청산돼 가는 양상인 만큼 반등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여하튼 방향성보다는 스왑시장과 엮는 방안을 고민해 보는 것이 나은 시점으로 판단한다.
어려운 와중에도 ECB금리인하 한달 건너 띤 것은...
오랜만에 주요국 중에서 금리를 동결하는 곳이 나왔다. 바로 ECB다. 예상했던 바지만 ECB는 금리를 2%로 유지하기로 했다. 3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배제하진 않았지만 지금같이 경기가 어려운 시점에 한번 금리결정을 넘긴 것은 의미가 있다. 금리인하를 해주더라도 얼마 폭이 남지 않았음을 시사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총알을 아낀다는 차원에서 말이다. 여하튼 3월에 50bp를 해준다면 그 땐 정말 막바지라는 얘기가 나올 것이다. 영국도 이번 50bp 금리인하가 끝이란 전망이 많다. 한편 전날 외환시장 움직임에서 눈에 띄는 것은 엔화가 상당히 약했다는 것. 달러강세의 상대적인 여파로도 볼 수 있지만 그래도 캐리통화 대장이 큰 폭 약세를 보인 것은 주목해 봐야 한다. 계속 그랬듯이 미국의 주간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급증했지만 은행권 비유동자산에 해한 시가평가를 유보해 주겠다는 발표가 약발을 받았을 수도 있다. 여하튼 달러까지 같이 약세로 갔으면 더 좋았겠지만 엔화가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것은 의미심장해 보인다.
예상레인지 : 110.85~111.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