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채권시장은 다음주에 예정된 국고채 5년물에 대한 수급 부담에 짓눌린 채 약세 흐름을 타고 있다.
3년만기(8-6호)국채수익률은 3.64%로 전일대비 0.05%포인트 상승한 채 호가되고 있다.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대비 28틱 하락한 112.04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오전에 치러진 국고채 3년물 입찰의 경우 2조2500억원 입찰 예정에 3조2950억원이 응찰, 2조2500억원이 3.58%(전일 민평대비 -0.01%p)낙찰되는 등 순조롭게 마감됐다.
그러나 채권시장은 다음주에 예정된 국고채 5년물에 대한 입찰 부담으로 국고 5년물 매수가 실종된 데다 국고 3년물에 대한 증권사의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급격히 약세 분위기로 전환되고 있는 모습이다.
현재 증권사는 6885계약의 국채선물을 순매도하고 있고 외국인도 3290계약의 선물을 순매도하며 장의 약세를 이끌고 있다.
이날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 1월 수출은 사상 최대 감소폭을 기록하면서 3개월째 마이너스를 지속했지만 채권시장은 수급부담에 더 위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은행권의 한 채권 매니저는 "국고 3년물 입찰은 무난히 마무리됐지만 채권시장은 다음주에 이어질 국고 5년물 입찰에 대한 수급 부담으로 약세 분위기를 면치 못하고 있다"면서 "국고 5년물의 경우 매수가 실종되다시피하는 등 너무 약하고 이 때문에 시장이 급격히 밀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매니저는 "수급 부담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면서 "국고 3년과 5년물에 대한 부담이 가장 큰 데 국고 3년물 입찰은 끝났지만 5년물 입찰에 대한 부담이 재부각됐다"면서 "여기에다 PD 증권사에서 입찰 받은 물량에 대해 국채선물을 내놓고 있는 것으로 추정돼 시장의 분위기가 더 약세로 치우치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