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문상철 LG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중동기업이 석유화학 산업의 중심으로 부상한다'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중동 기업들이 정부의 강력한 지원 하에 원료에서 나아가 제품과 시장까지 경쟁의 3 요소를 두루 확보해 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글로벌 금융위기와 세계 경기 침체는 상대적으로 무풍지대라고 여겨졌던 중동 경제마저 흔들리게 하고 있다.
여전히 수요 감소 추세가 저점에 도달하지 않았다는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유가가 언제쯤 얼마나 반등할지도 불확실하기만 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동 석유화학 기업들도 일단은 숨 고르기를 할 것이란 분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동 국가들은 빈약한 경제구조를 개선하고 산업 구조를 고도화 다각화시키기 위해 석유화학 산업을 적극 육성해 왔다.
최근의 글로벌 경제위기와 관계없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중동의 석유화학 산업 육성노력은 계속될 전망이다.
문 선임연구원은 "중동 석유화학 산업 발전의 밑바탕에는 경제 구조 다각화를 위한 중동 국가들의 정책적 노력이 깔려있다"며 "일부 국가에서 에탄 가스 부족 문제가 가시화되고 있으나 중동 기업들의 경쟁력 또한 향후에도 유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중동 석유화학 산업의 선두주자 Sabic과 빠른 규모의 성장을 이루고 있는 NPC에 이어 카타르, 쿠웨이트, 아부다비의 국영 기업들도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향후 성장이 주목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특히 선진 기업들과의 활발한 합작을 통해 빠른 학습기를 거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이 기술력을 강화해 원료 및 우호적 정부 정책 등을 배경으로 글로벌 시장에 눈을 돌릴 날은 그리 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 선임연구원은 "국내 석유화학 기업들은 석유화학산업의 장기적 구조 변화에 주목하고,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미래를 위한 준비에 내실을 다져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