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에 이어 2개월 연속 두자릿수 생산 감소를 보이면서 경기침체 양상이 심화되고 있는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12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12월 광공업 생산은 전월대비 9.6% 감소, 전년동월대비로도 18.6% 줄었다.
뉴스핌이 국내외 은행 및 증권사 소속 이코노미스트 11명을 대상으로 12월 광공업생산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년동월 대비 15.25% 감소했을 것으로 집계됐지만 이 같은 예측치보다 더 큰 하향세를 보였다.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도 11개월째 동반 하락해 경기의 본격적인 하강국면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 선행지수, 동행지수 11개월째 동반 하락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자본재수입 감소,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전월대비 0.6%포인트 하락했고 현재의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전월대비 2.7포인트 하락해 동행지수와 선행지수가 11개월 연속 동반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1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고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13개월 연속 하락해 경기하락이 본격화된 것으로 평가된다.
통계청의 윤명준 산업동향과장은 "광공업 생산은 내수 및 수출 부진으로 전월대비, 전년동월대비 모두 크게 감소했고 재고는 생산감축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다”고 평가했다.
◆ 서비스업 생산 전년비 1.0%감소, 전월비 0.4% 증가
12월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대비 0.4% 증가, 전년동월대비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대비로는 숙박 및 음식점업 등은 부진했으나 부동산 및 임대업, 교육서비스업 등의 업종에서 전월대비 소폭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금융 및 보험업, 보건 및 사회복지사업 등은 증가했으나 숙박 및 음식점업, 부동산 및 임대업, 도매 및 소매업의 부진으로 감소했다.
◆ 설비투자 24.1%감소...소비도 감소세 여전
통계청에 따르면 12월 설비투자는 기계류 및 운수장비 투자가 모두 줄어 전년동월대비 24.1% 감소했고 4/4분기로는 전년동분기 대비 16.8% 감소했다.
12월 국내기계수주는 공공부문은 및 민간부문 모두 기계류 발주가 줄어 전년동월대비 38.4% 감소했다.
12월 소비재판매지수는 전월대비 1.8% 감소, 전년동월대비 7.0% 줄어들면서 4개월 연속 동반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월대비로는 비내구재에서 소폭 증가했으나 준내구재, 내구재에서 크게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승용차 등 내구재, 의복 직물 등 준내구재, 가공식품 등 비내구재 모두 감소했다.
◆ 지난해 산업생산 2.8% 증가, 4/4분기 11.5% 감소
지난해 광공업생산은 반도체 및 부품, 영상음향통신, 기타 운송장비 등의 수출호조로 전년대비 2.8%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및 부품 9.4%, 영상음향통신 10.2%, 기타운송장비 23.4%, 전기장비 6.8% 등으로 각각 증가한 반면 자동차 3.7%, 섬유 7.7%, 고무 및 플라스틱 2.6% 등으로 각각 감소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7.4%로 전년대비 2.9% 하락했다. 서비스업생산은 전년대비 3.2% 늘었다.
4/4분기로 따져보면 광공업생산은 전년동분기 대비 11.5% 감소했고 전분기 대비 13.0% 줄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