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신용조합 규제 당국인 전미신용조합협회(NCUA)가 모기지 부실로부터 조합들을 보호하기 위해 수백억 달러에 이르는 신용조합의 비보험 예금을 보증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협회가 밝힌 보증 범위는 얼마나 되는 계좌가 포함되는지 당장 확실치 않지만 수백억 달러 정도의 예금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록 보증 기금은 턱없이 부족하지만 신뢰로 정부의 신용으로 부족한 부분을 메울 수 있다는 것이 협회 측의 입장이다.
보증 기간은 2009년 2월까지 지속되며 이후 개별 기업 신용조합은 2010년 12월 31일까지 지속되는 새로운 보증 프로그램에 자발적인 기준으로 참여하게될 방침이다.
또 NCUA는 지난해 예상치 않게 11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한 US센트럴 연방신용조합(U.S. Central Federal Credit Union)에 10억 달러의 자금을 투입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US센트럴은 최대 신용조합이면서 또한 사실상 신용조합업계의 주된 청산소 역할을 해왔다.
NCUA가 투입한 자금은 앞서 보증에 이용된, 업계의 70억 달러에 이르는 보험기금에서 나온 것이다. 이 기금은 신용조합의 수수료에서 만들어지고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별도로 관리한다.
이제까지 신용조합은 가장 보수적인 금융기관으로 평가되고 있었지만, 이번 사태는 신용 위기에서 이들도 자유로울 수 없도록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는 것을 극명히 드러낸 계기로 평가된다.
미국 신용조합은 회원들이 소유한 협동조합(cooperatives)으로 은행과 같이 여수신 업무를 영위하고 있으며, 2007년말 기준으로 미국 내에 약 8400개가 존재하고 자산규모는 7750억 달러에 이른다. 대부분 재정 면에서는 건전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