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해 외국환은행의 하루평균 외환거래 규모가 외환스왑, 파생상품을 중심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환스왑 거래 규모는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 4/4분기에는 환율의 움직임이 불안한 데다 수출입물량이 줄어들면서 외환거래량 규모가 크게 감소했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8년중 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2008년중 은행간 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231억1000만달러로 전년(197.1억달러) 대비 17.2% 증가했다.
외환거래는 선물환, 외환스왑, 통화스왑 및 옵션 등 파생상품을 중심으로 지난해 크게 증가했다.
외환스왑거래규모는 지난 한 해 92억3000만달러로 전년(67억달러)대비 37.7% 증가, 외환스왑시장이 개설된 1996년 이후 거래규모가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해외여건이 좋지 않아 해외차입이 어려웠고 그 부분이 외환스왑시장으로 몰렸다"면서도 "다만 지난 4/4분기에 외환스왑 규모가 줄어들었듯 해외여건이 안 좋으면 스왑시장이라고 해도 마냥 좋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파생상품은 51억6000만달러로 28.5% 증가했고 선물환은 9억1000만달러로 같은 기간 대비 21.8% 늘어났다.
반면 현물환은 환율 변동성 확대에 따른 수출입업체 물량 감소와 은행들의 포지션매매 위축 등으로 전년대비 5.3% 감소한 78억1000만달러를 나타냈다. 특히 분기별 규모는 지난 3/4분기의 81억5000만달러에서 4/4분기 38억달러로 43억5000만달러 대폭 줄어들었다.
지난해 기업의 선물환거래는 620억달러 순매도로 순매도 규모가 전년(718억달러 순매도)보다 13.6% 감소했다.
한국은행은 "전세계적 금융불안 및 실물경제 침체 우려에 따라 조선 ·중공업체의 수주가 감소한 데다 환율상승 기대심리로 선물환매도는 줄어들고 매입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8대 조선사의 수주는 지난 2007년 975억달러에서 지난해는 718억달러로 26% 감소했다.
분기별로 보면 지난해 1/4분기 342억달러 순매도, 2/4분기 242억달러 순매도, 3/4분기 77억달러 순매도에서 4/4분기에는 40억달러 순매수로 전환됐다.
지난해 외국인들의 역외선물환(NDF)순매입도 2억4000만달러로 전년(339.5억달러)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
분기별로는 글로벌 신용경색 우려 등으로 2/4분기 97억3000만달러, 3/4분기 68억6000만달러 순매수한 반면, 4/4분기 중에는 글로벌 주가 회복, 미국 연준과의 통화스왑자금 공급, 경상수지의 큰 폭 흑자 등으로 시장의 불안심리가 다소 회복되면서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 전환 등으로 114억5000만달러 순매도를 나타냈다.
비거주자들의 역외 NDF거래 규모는 하루평균 94억3000만달러로 전년(62.3억달러)에 비해 51.4% 증가했다. 다만 분기별로보면 지난 4/4분기에는 77억5000만달러로 2/4분기(104.1억달러), 3/4분기(101.5억달러)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