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문가들은 뚜렷한 상승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에서 전날 국내증시가 연일 상승한 반면 유럽시장은 하락한 것이 투자심리를 위축했다고 설명했다.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오전 11시 28분 현재 1119.52로 직전 거래일보다 31.13포인트, 2.71% 하락하며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6.30포인트 하락한 356.8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4.49포인트, 1.26% 하락한 1136.16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 1115.07까지 하락했다.
이 시간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177억원과 2545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246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2541억원의 차익매도와 436억원의 비차익매도가 합쳐 총 2977억원 순매도다.
한편 3월물 코스피선물은 직전 거래일 종가보다 4.705포인트, 3.11% 하락한 146.25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1471계약과 3182계약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4624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의료정밀, 은행, 기계 등의 하락폭이 크다.
시가총액 상위기업들은 삼성전자 POSCO 한국전력 SK텔레콤 현대중공업 현대차 등 대부분의 종목들이 하락하고 있다.
한편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하는 가운데에도 건설주만 유독 상승세를 보이는 것과 관련, 구조조정이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남은 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지기호 동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지난 금통위(이달 9일) 전에 고점을 기록한 뒤 지속적으로 하락해 추가조정이 제한적인데다가 오는 23일 부실기업 정리 발표와 더불어 생존자 밀어주기 정책(한강변 초고층아파트 허용, 4대강 정비발주 등)을 실시할 것”이라며 “여기에 추가적인 금리인하시 가장 큰 수혜를 볼 수 있어 향후 2주 정도는 지수수익률을 상회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구조조정 강도와 효과가 불확실하다면서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김동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구조조정 강도가 미약함에 따라, 건설업계 재편 혹은 경쟁강도 완화에 따른 비구조조정 업체의 수혜를 논할 수준이 아니다”며 “다만 이번 구조조정 대상에서 제외된 업체들의 경우, 표면적으로는 생사 여부에 대한 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됨에 따라, 자금 조달 여건이 다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