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의 주식 순매수 전환 속에서 국내 증시가 1160선을 회복하며 나흘만에 상승 반전하자 하락세로 반전하는 등 증시 움직임에 연동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들의 해외차입 성공 등으로 외화차입 여건이 개선되면서 외환시장에도 수급개선 기대감이 작용, 1380원선대가 매물벽으로 저항 압력이 되고 있다.
그렇지만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 국내외 기업들의 2008년 4/4분기 실적 발표가 악화될 것으로 보이고 향후 실적 악화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 펀더멘탈 약화에 따라 환율 하락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54.00원으로 전날보다 5.00원 하락하며 마감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1월물은 1356.50원으 로 전날보다 3.00원 하락했다.
이날 현물환율은 1380.0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21.00원 상승 출발한 이후 한때 1383.00원까지 상승폭을 키웠으나 오후들어 업체들의 네고 물량과 증 시 상승 반전에 영향 받으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1380원선 이상에서는 매물대 부담이 이어진 가운데 국내증시의 상승 전환은 환율의 하락 반전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이 소폭 순매수로 전환되고 개인들의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전일비 10.96포인트 올 라선 1167.71로 마감됐다.
이와함께 외화자금 사정도 점차 나아지고 있어 FX스왑시장에서 1개월물 스 왑포인트는 -12.50원으로 마감하며 사흘연속 상승했다. 이날 한국은행이 한 미 통화스왑 경쟁입찰을 통해 입찰액 30억달러에 응찰 30억달러, 평균낙찰 금리 연1.1234%를 기록하며 마감해 단기 외화자금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건넸다.
또한 수출입은행은 20억 달러에 이르는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해 외화자금 시장에 훈풍을 불어 넣었다.
외화자금시장이 단기 유동성 불안 국면에서 서서히 벗어나면서 우리 외환시 장에도 환율의 급등세가 쉽게 나타나지 못하고 있다.
하루동안 은행간 거래량은 69억 750만 달러를 기록했고 오는 14일 매매기준 율(MAR)은 1362.40원으로 집계됐다.
시장참여자들은 원/달러 환율이 증시 상승반전으로 인해 나흘만에 조정세를 보였다고 진단하면서 1380원 이상에서는 매물대 부담이 나타나는 흐름이 이 어졌다고 설명했다.
시중은행 딜러는 "미국 어닝시즌 불안감이 이어지고 있지만 단기 외화자금 시장의 불안 요소가 점차 사라지는 등 긍정적인 신호도 보인다"며 "1380원 대 이상의 매물대 부담은 큰 것으로 보여 환율의 급등세는 당분간 힘들 것 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시중은행 다른 딜러는 "외화차입 여건이 좋아지고 있다는 점이 환율에는 하락요인으로 작동할 것으로 보인다"며 "3일간의 급등에 따른 조정흐름도 예 상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