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오후 막판에는 하락폭을 조절했으나 외환시장에는 오히려 숏커버 물량이 유입되며 환율 상승 폭이 커졌다.
연초 급등 이후 사흘 연속 조정세를 보였던 환율은 제반 여건 변화시 달러 매수세가 언제든지 유입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이 기사는 8일 오후 4시 42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33.00원으로 전날보다 40.50원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1월물은 1335.60원으로 전날보다 44.60원 상승한 채 거래를 마무리했다.
이날 현물환율은 1313.00원으로 전날과 비교해 20.50원 상승한 가격대로 장을 출발한 이후 장막판 1338.00원까지 치솟으며 지난 2일 장중 기록했던 1331.00원의 연중 최고치를 돌파했다.
주가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고 꾸준한 결제수요가 아래 쪽을 탄탄하게 받쳤다.
서울외환시장은 장 시작 전부터 역외 NDF선물환율이 1313/1318원으로 마감하며 급등 출발이 예상됐고 다우지수도 245.40포인트가 급락해 국내증시 하락에 따른 환율 상승이 점쳐졌다.
전날 1280원대에서는 꾸준히 결제수요가 유입되어 탄탄한 하방경직성을 확인한 계기가 됐으며, 이날은 1330원 윗선에서는 네고 물량이 상승을 억제하는 듯 했지만 크게 영향을 끼치지는 못했다.
매매주체들도 그동안의 숏마인드를 잠시 거두고 차익실현에 몰리는 양상을 보였다.
하루동안 은행간 거래량은 60억 1100만달러를 기록했고 오는 9일 매매기준율(MAR)은 1321.00원으로 집계됐다.
시장참여자들은 환율이 주가 하락세에 반응하면서 상승세를 보였고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도 꾸준하게 유입됐다고 전했다.
향후 환율은 주가 움직임에 반응하며 오르내림폭을 조절할 가능성이 크고, 1200원 후반대서 1300원대 초중반선까지 박스권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환율이 1200원 후반대서는 강한 지지를 받고 있다는 점이 확인된 하루였다"며 "양방향이 열려있는 1200원 후반 1300원 초중반 박스권 흐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중은행 다른 딜러는 "환율이 크게 오를만한 변수도 크게 내릴만한 변수도 없고 증시 움직임에 연동될 가능성이 크다"며 "1200원대 중반까지 밀리기는 당분간 힘들어보이는 가운데 국내 증시 움직임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