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30포인트 넘게 상승하고 외국인이 4000억원이 넘는 주식 매수세에 나서며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
1280원선이 무너지지 않는 선에서 거래가 진행됐지만 전체적인 시장 분위기가 숏분위기로 기울어져 있어 당분간 조정흐름이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하단 지지 여부가 중요한 시점에서 1280원 선에서는 저가매수세가 만만치 않게 등장하고 있어 환율의 추가 급락은 쉽지 않다는 분석이 주를 이루고 있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92.50원으로 전날보다 20.00원 급락 마감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달러선물 1월물은 1291.00원으로 전날보다 21.30원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현물환율은 1300.00원으로 하락 출발한 이후 1290원대 지지를 확인하면서 지속적인 조정 양상을 나타냈다.
코스피지수 강세가 이어지자 환율은 하락폭을 더욱 키워갔고 한때 1284.10원까지 낙폭을 확대하는 변동성 흐름이 나타났다.
특히 FX스왑시장의 스왑포인트가 지속적인 오름세를 보이면서 한때 +0.50원까지 올라섰고 결국 -0.10원으로 마감했다.
이는 한미 통화스왑 체결 등에 이은 지난달 유동성 공급이 가시화되면서 전체적인 외화자금 사정이 나아지고 있는 흐름과 맞닿는다.
외환시장관계자는 "스왑포인트가 플러스로 돌아서는 등 외화자금 사정이 좋아지면 당연히 현물환율은 하락압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며 "이러한 상황이 이어지면 환율은 당분간 지속적으로 내림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최근 환율의 주요하락 요인인 국내증시는 지속적인 상승흐름을 이어가면서 1228.17로 전일비 33.89포인트, 2.84% 상승했다. 외국인은 5700억원 가량의 주식 매수세를 보이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하루동안 은행간 거래량은 52억 4750만 달러를 기록했고 오는 8일 매매기준율(MAR)은 1292.10원으로 집계됐다.
시장참여자들은 당분간 환율은 국내 증시 강세 속 조정양상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환율이 하락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1280원 부근이 유지될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1280원과 1300원 사이에서 어떤 거래 패턴이 나오느냐가 중요한 시점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중은행 다른 딜러는 "현재의 환율 움직임은 주가 강세 영향이 가장 큰데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지 않으면 환율은 급등할 이유가 없다"며 "조정흐름 속 소폭의 하락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큰 시점이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