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올해 국내에서 6조원 투자를 계획대로 진행하겠다고 다시한번 확인했다.
이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위기일수록 소위 예측이 불가능한 시기일수록 경영의 스피드를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모든 경영계획의 기본은 분기 단위로 돼있지만 이를 월간 단위 내지 주 단위로 세분해 관리하는 시스템과 스피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6조원의 투자가) 장기적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중요한 투자가 될 것"이라며 "R&D투자도 더욱 확충해나가야 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구택 회장의 신년사 전문.
지난해 우리는 40년 역사 중에 가장 훌륭한 경영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우선 이 자리를 빌어서 임직원 여러분들과 출자사, 외주파트너사, 고객사, 지역사회 등 모든 분들에게 먼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실 그런 작년도 경영실적은 금년도에 여러가지 어려움을 맞으면서 빛이 바랜 감이 없지 않습니다만 우리들이 과거 4~5년동안 열심히 다져왔던 내실이 이번 위기 극복에 엄청난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지금 세계 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 미국, 유럽이 동시에 마이너스 성장을 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또 자칫 잘못하면 제2의 세계적인 대공황으로 갈지도 모른다.
또 가깝게는 우리가 40년 역사상 처음으로 감산을 했다. 이런 것들이 우리가 지금 맞고 있는 위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동안 우리가 많이 내실을 다졌기 때문에 저는 우리는 어떤 경우에도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고통스럽겠지만 우리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우리가 해 나가자고 하는 것은 지금까지 해 온 것과 크게 다를 게 없고 대부분 같은 이야기입니다만 제가 여기서 한가지 더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이런 위기일수록 소위 예측이 불가능한 시기일수록 경영의 스피드를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회사의 모든 경영계획의 기본은 여러분들이 잘 아시는 것처럼 분기 단위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매분기를 예측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분기 단위로 경영계획을 하고 실천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판매상황을 점검해보면 일주일 단위로 변합니다.
적어도 우리회사는 분기 단위계획체제에서 월간단위 내지는 주단위 정도로 세분 관리할 수 있고, 그것에 대응해나갈 수 있는 스피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우리가 그런 시스템과 스피드를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이 그간 많은 노력을 해오셨기 때문에 충분히 그렇게 할 수 있으며그래서 우리가 좀 더 자신감을 가지고 일했으면 좋겠습니다.
또 하나는 많은 분들이 위기를 기회로 활용해야 된다고 말씀을 하시는데 맞는 얘기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할 수 있는 회사는 많지 않을 수 있는데 우리 회사는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금년에 국내 투자 부분 6조원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 투자는 틀림없이 계획대로 해나가고자 합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우리 회사에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하나의 중요한 투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하나는 R&D투자도 더욱 확충해나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두 가지 축이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방법입니다. 당장 어렵고 힘들겠지만 그것을 참으면서 이를 계기로 보다 전진할 수 있도록 이 투자를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갈 것을 다같이 결심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날의 포스코가 있는 것은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어서일 겁니다. 우선 고객사가 그랬고 또 외주파트너사가 그랬고 우리에게 여러가지를 납품해주시는 공급사들이 계셨고, 또 지역사회와 사회적, 국가적 지원들이 우리가 오늘날 이런 위치에 서기까지 많은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렇게 어려울수록 우리는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합니다. 현재 상생 경영이라고 표현되는 부분들, 우리의 고객, 공급사, 외주파트너사 등 우리와 같이 한 서플라이 체인에 있는 이런 분들과 함께 살 수 있는 이런 방법을 지속적으로 마련해가야 되며, 이와 같은 우리의 노력은 장기적으로 포스코를 더욱 더 튼튼하게 할 수 있는 기반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이제까지 강조해 왔던 상생경영도 앞으로 지속적으로 해나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우리 회사는 그동안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때마다 잘 극복해왔고, 그런 위기를 정말 기회로 더욱 더 성장하는 계기로 삼았던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처음에 맞이했던 68년도의 그 어려운 때. 그때 우리는 정말 가난했고 시련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그런 것들이 극복되어서 그 극복의 DNA가 우리들 앞으로는 우리 후배들에게도 지속적으로 전해져 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임직원 여러분 ! 더 이상 어렵다 안된다는 이런 얘기 하지 맙시다.
우리가 희망을 가지고 용기를 냅시다.
끝으로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