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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그룹 "올해 비상경영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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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올해를 비상경영의 해로 선포했다.

김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시나리오별 현금(Cash Flow) 경영을 적극 실천할 것과 경영체질을 강화하고 사업구조를 고도화할 것을 강조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

친애하는 동부 임직원 여러분! 2009년, 기축(己丑)년의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임직원 여러분과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지난 한 해 동안 모든 사업장에서 맡은바 본분에 충실해주신 임직원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드리며, 특히 지난 하반기부터 불어 닥친 전 세계적인 경기한파 속에서 위기 극복을 위한 전사적인 노력에 동참하는 여러분의 모습에 뿌듯한 자부심을 느낍니다.

돌이켜 볼 때 2008년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격변의 시작의 해였습니다. 미국발 금융위기가 전 세계 금융시스템을 붕괴시켜 급기야는 각국 정부가 긴급 구제금융을 집행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가히 미증유의 신용경색이 모든 경제활동에 심각한 장애를 초래하고 있으며, 이제는 그 여파가 실물경제 전반에 급속히 파급되고 있습니다. 전세계가 말 그대로 불황의 쓰나미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국내경제 역시 심각한 수출부진과 내수침체로 거의 모든 사업장에서 감산과 조업단축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위기상황은 창업 이래 지난 40년 동안 숱한 위기를 겪은 동부에도 예외가 아니며, 지금처럼 금융과 실물의 동반 불황이 이렇게 강도 높게 진행되는 것은 처음으로 경험하는 것입니다.

일년 전 바로 이 자리에서 여러분과 제가 글로벌 선진기업을 향한 경영혁신의 구호를 외친 것이 엊그제인데, 지금 우리는 전례 없는 경기침체와 신용경색으로 생존을 위협받고 있습니다.

임직원 여러분,희망으로 가득 차야 할 새해아침에, 임직원 여러분에게 우리가 당면한 현실을 있는 그대로 설명하고 위기극복을 위한 비상한 각오와 결단을 촉구하게 됨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우리는 이미 전방위적으로 밀어닥치고 있는 유례없는 불황을 반드시 극복하고 글로벌 선진기업으로의 비전을 앞당겨 가야하므로 저는 이 자리에서 2009년 한 해를 비상경영의 해로 선포하고자 하며, 그에 따른 몇 가지 세부사항을 당부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현재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회사를 살리기 위해 모든 동부인은 고통을 분담하고 단합해야 하겠습니다.

여러분도 알다시피 현 위기의 특징은 10년전 IMF 환란 때와는 달리 글로벌차원의 경기침체인 동시에 회복시기를 전망하기 힘든 장기적인 성격으로, 국내시장•해외시장 모두가 심각한 경기침체국면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기업의 규모나 경쟁력과 무관하게, 또 국내기업이냐 해외기업이냐를 가리지 않고 심각한 매출감소와 유동성 부족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초일류기업인 도요타가 생존을 위한 감산과 인력구조조정을 단행할 예정이며, 세계 최고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는 GE도 매출감소와 유동성의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우리도 이제는 극한상황에서 살아남는 전략만이 회사의 최우선 경영과제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글로벌 선진기업의 비전을 갖고 있지만 현재 우리가 처한 비상경영 상황하에서는 그 어떤 비전보다도 회사생존이 최우선임은 더 말할 필요가 없겠습니다.

따라서 2009년에는 전임직원 모두가 회사가 처한 어려움을 십분 이해하고 솔선수범하여 고통분담에 동참하고, 노사 혼연일체가 되어 기필코 이 위기를 극복하여, 우리의 비전인 선진기업의 꿈을 반드시 실현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동부는 멀리 창업초기 중동의 사막에서, 가깝게는 IMF환란을 거치면서 위기 속에서 합심하고 단결하여 어려움을 극복한 자랑스러운 전통을 갖고 있습니다. 위기일수록 서로 대화하고 협력하며, 전임직원이 아이디어를 모으고 창의와 도전으로 기업가정신을 발휘하는 우리의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나가야 하겠습니다.

둘째,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시나리오별 Cash Flow 경영을 적극 실천해야 하겠습니다.

아시다시피 현재의 신용경색과 불황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2009년은 각 회사별로 상황예측에 기초한 시나리오경영 계획을 수립하고, Cash Flow 경영을 철저하게 실천해나가야 합니다.

또한 세계적인 실물경제의 급격한 위축으로 내수와 수출 모두 기존의 예상치를 벗어날 가능성이 크므로 큰 폭의 매출감소를 염두에 두고 철저한 사전대비책을 강구해야 하겠습니다.

마케팅과 R&D 기능을 강화하고, 고객과 시장을 철저히 연구하여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여야 할 것이며, “무엇인가 새로운 것, 무엇인가 다른 것을 독특하게 하는” 동부 특유의 기업가정신을 십분 발휘하여 매출증대에 전사적인 힘을 쏟아야 하겠습니다.

아울러 극한의 원가경쟁력, 경영프로세스 전반의 효율성,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한 Slim화된 조직구조, 효과적인 리스크관리시스템 등을 적극 추진해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현 위기상황을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경영체질을 강화하고 사업구조를 고도화 합시다. 지금은 모든 기업들이 거대한 불황의 쓰나미 앞에서 생존에 급급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현재의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는가에 따라 향후 기업의 위상이 결정될 것이라는 점 또한 분명합니다. 이미 우리는 IMF위기를 통해서 그러한 사실을 경험한 바 있습니다. 당시 다수의 대기업들이 도태되었지만 IMF위기를 통하여 과감하게 구조조정을 하고 미래를 준비한 기업들은 그후 오히려 글로벌 기업으로 크게 성장한 것을 기억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 시점에서 과거 우리가 IMF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도 새로운 성장기회를 놓쳤던 것처럼, 당장의 위기극복에 집착한 나머지 글로벌 시장을 향한 장기적인 경쟁력 강화를 소홀히 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이미 우리를 둘러싼 경영환경은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으며, 이런 추세는 현재의 위기가 끝나더라도 여전히 지속될 것입니다. 날로 글로벌경쟁이 치열해지고, 기술도 IT, BT, NT 등 첨단화•융합화되고 있어, 기존의 제품이나 서비스로는 지속적인 성장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시장과 기술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제품과 서비스를 차별화하고 사업구조를 고도화시켜 나감으로써, 금번의 경영위기 이후 새롭게 전개될 글로벌 경쟁환경에 대비해야 하겠습니다.

이를 위하여 가장 근간이 되는 것이 핵심인재를 확보하고 양성해가는 일이므로 경영상황이 어렵더라도 이에 심혈을 기울이는 한편, 내부 경영시스템을 선진화 시키고, 선진기술의 확보에도 최대한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분명한 것은 지금 이러한 위기에서 단지 생존하는 것만으로는 의미가 없다는 사실입니다. 향후 새롭게 전개될 글로벌 경쟁에서 기회를 선점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해야 하겠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세계의 모든 위대한 기업들의 성공비결은 변화하는 시장과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면서 끊임없이 혁신을 해온 점이라는 사실을 기억합시다.

우리는 이제 막 글로벌 선진기업을 향한 꿈을 품고 경영혁신의 첫걸음을 시작하였습니다. 우리가 지향하는 선진기업이란 러시아 중국과 같은 낮은 수준의 거대기업이 아닌, 스위스•네덜란드와 같이 강한 경쟁력을 갖추고 고부가가치를 추구하는 내실있는 강소(强小) 우량기업을 말합니다. 비록 우리가 미래를 위한 대장정의 과정에서 유례없는 도전에 직면해 있지만, 전원참여로 단합한다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반드시 선진기업의 비전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특히 2009년은 동부가 창업한지 4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동부의 창업정신은 도전과 기업가정신이며, 비록 조직적•체계적으로 실천해오지는 못했으나 오늘의 동부는 일관된 기업가정신의 역사입니다. 이제는 이러한 창업정신을 계승•발전시켜 기업가정신과 혁신을 조직적•체계적으로 실천함으로써 글로벌 선진기업을 앞당겨 실현해나가야 하겠습니다.

따라서 올 한 해 동안 선진기업을 향한 우리의 비전을 확고히 하면서, 매일매일 끊임없이 도전하고 또 혁신해 주시기를 특별히 당부 드리고자 합니다.

기축(己丑)년 새 아침, 임직원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바라시는 모든 소망이 성취되는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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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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