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마켓

속보

더보기

[증권업 불황탈출]⑫ 동양종금증권, "CMA 1등, 자산관리+IB 양날개 비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 Newspim] 2008년! 파란만장했던 한 해를 마감하는 즈음이다. 주가 반토막이 말해지듯 보유자산의 절반 이상이 날아갔고 가슴이 크게 철렁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수년간의 호황(Boom)의 시대는 가고 거품(Bubble)이 깨지면서 단순한 불황(Recession)을 넘어 초유의 대공황(Great Depression)기에 접어들었다고 한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불어 닥치며 전세계가 장기 불황에 대한 불안감에 벌벌 떨고 있다. 자본시장의 꽃으로 불리는 주식시장을 기반으로 한 증권업계도 불황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더욱이 2009년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한 달 여 앞두고 한껏 기대감에 부풀었던, 그래서 야심차게 준비해 온 글로벌 프로젝트에 대한 전략수정도 불가피해졌다.

바야흐로 2009년 새해는 절차탁마(切磋琢磨)의 시대가 될 것 같다. 와신상담(臥薪嘗膽) 속에 수양과 모색이 절절히 요구되는 시기를 불가피하게 거쳐야 할 때인 것이다. 전대미문의 위기와 불황 속에서 거품 해소의 과정에서 축소와 감량을 이겨내고 생존을 전략 삼아 재생산의 기틀을 마련해야 하는 시절이다.

글로벌 위기와 새로운 전환의 시대! 증권업계는 이를 어떻게 타개해 나갈까. 또 그 전략은 무엇일까. 금융자본시장 최고뉴스 뉴스핌은 올 한 해를 돌아보면서 새로운 지략을 찾아보고자, 엄혹한 시절에도 불구하고 공감과 배려의 정신을 잃지 않으면서, 새로운 모색과 시장 창출의 사명을 달성하고자 하는 대한민국 증권업계의 현재를 담아봤다.《편집자주》





[뉴스핌 Newspim=김연순 기자] CMA, 전국지점수 1위에 빛나는 동양종금증권이 종합자산관리와 투자은행(IB)을 양대 축으로 하는 공격적인 경영전략을 통해 불황 속에서 비상의 날개 짓을 하고 있다.

동양종금증권은 명실상부 업계 부동의 1위인 CMA 고객을 기반으로 자산관리 부문을 한단계 업그레이드(Upgrade)해 자산관리 분야에서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IB부문의 선진화된 조직체계인 GIM본부(Global Investment Banking & Markets Division)를 구축, 국내 최대 지점망과 업계 1위의 CMA 상품을 보유한 리테일 사업과 도 효과적으로 시너지를 창출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동양종금증권 관계자는 "내년 자본시장통합법 시대의 주역이 되기 위해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충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하고 있다"며 "종합자산관리와 투자은행을 양대 축으로 각 부문별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고객 보호를 위한 컴플라이언스와 효율적인 리스크 관리 등 내부관리시스템을 더욱 공고히 하는데 회사의 자원을 집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동양종금증권의 전략 I: CMA 1등 기반, 자산관리 업그레이드

동양종금증권은 11월 말 기준으로 CMA 계좌수는 282만계좌, 잔고는 7조 5423억원으로 계좌수 기준으로는 36%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업계 부동의 1위다.

또 지점수는 168개까지 늘렸다 최근 중복 등을 고려해 3개를 줄였지만 여전히 165개로 국내 증권사 중에서 최대수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동양증권은 CMA자금을 바탕으로 대표적으로 지난해 점포를 확대하는 등 가장 공격적인 경영을 해왔고 또한 좋은 상권을 중심으로 연초에 신규점포를 몇 개 더 열 계획까지 갖고 있다.

동양종금증권의 전상일 사장(사진)은 최근 "지방 지점을 늘리려 네트워크를 완비하는 등 공격적인, 계획했던 전략을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CMA 확대 등으로 유동성 사정도 좋고 PF투자 또한 특별히 문제될 게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렇듯 동양종금증권이 증권업계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인 경영을 하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CMA와 지점망 1등을 기반으로 핵심 비지니스인 자산관리 부문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것이다.

동양종금증권 관계자는 "기존의 브로커리지 위주의 점포가 아닌 고객 자산관리에 중점을 둔 금융센터 점포 확대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며 "고객 접점 확대를 통한 지속 적인 영업기반 증대 및 자산관리영업 강화 포석으로 향후에도 유효한 점포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CMA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성장해 온 자산관리 부문을 보다 체계적으로 뒷받침하고 고객들에게 선진국형 종합 재무설계(Financial planning)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자산관리컨설팅연구소를 신설한 바 있다.


◆ 동양종금증권의 전략 II: GIM본부 구축, 리테일과 IB 시너지 창출

동양종금증권은 지난해 말 투자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해 GIM(Global Investment Banking & Markets Division) 본부를 출범시켰다.

GIM본부는 상업은행부문과 투자은행부문, 프로젝트 파이낸싱부문, 마켓부문, 퇴직연금부문 등 총 5개 파트로 구성돼 있으며 서동원 부사장이 본부장을 맡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의 상품 중심의 서비스가 아닌 법인고객을 위한 토탈 솔류션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타 증권사와 달리 기업여신, 기업금융, PF 등 다양한 금융솔루션 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동양종금증권은 "GIM본부는 투자은행과 상업은행의 모델이 결합된 유니버설 뱅크로서의 형태를 갖추고 자금의 조달에서부터 운용에 이르기까지 기업 토탈 서비스가 가능 한 것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 최대 지점망과 업계 1위의 CMA 상품을 보유한 리테일 사업과도 효과적으로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으며, 이는 GIM본부의 금융상품 소싱(Sourcing) 능력과 리테 일본부의 금융상품 판매 능력이 강력한 시너지의 원동이다.

서동원 부사장은 "국내 최고의 리테일 지점망을 활용해 당사의 강점인 안정적이고 금리경쟁력 높은 소매채권 및 신탁상품 판매 등 리테일과 IB의 시너지 발현을 위해 다 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러한 강점들이 어우러져 내년 자통법 이후에 더욱 강력한 힘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동양증권은 이미 2006년 국제금융업무 활성화와 선진 금융시장과의 연계 강화 목적으로 미국 뉴욕사무소를 개소한 데 이어 2006년 말과 2007년 초 베트남 호치민사 무소와 캄보디아 프놈펜 사무소를 개소하며 동남아 중심의 이머징마켓 진출에 주력해 왔다.

글로벌IB로 도약하기 위해 이머징마켓을 포함한 글로벌 네트워크의 확충과 이를 통한 사업기회를 창출하는 것을 향후 전략적 포인트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글로벌 마인드와 경쟁력을 갖춘 인재 확보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외국인의 국내 채용 및 해외사무소를 통한 현지인 채용도 병행 추진하여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고 있다.

향후에는 호치민, 프놈펜 사무소, 필리핀 현지은행 등 동남아 네트워크를 아시아 IB 사업을 위한 핵심 전진기지로 삼아 현지 네트워크 참여 및 확장, IB중심 비즈니스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 동양종금증권의 전략 III: 리스크 관리조직 확대, 내부시스템 강화

최근 동양증권이 사내에서 가장 중시하는 전략은 리스크 관리다.

동양종금증권은 투자자보호와 급격하게 바뀌는 불안전한 장세의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컴플라이언스(Compliance)와 리스크 관리 담당 조직을 크게 확대해 담당자가 지난 2년간 기존 인력대비 70% 증가했고 변호사 등 관련분야 전문가 채용으로 내부통제기능의 질적 향상 또한 도모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장외파생금융상품 취급 허가를 취득하면서 리스크관리체계를 상당 수준으로 구축했지만, 내년 자통법 시행 및 이번 금융위기를 계기로 리스크관리를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최고의 종합자산관리서비스를 위해서 체계적인 자산관리교육 강화는 물론 새로운 조직 신설 및 시스템에 관한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전직원 PB교육 실시,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 투자, 체계화된 대고객 자산관리 솔루션인 WMS(Wealth Management System) 개발, 자산관리컨설팅연구소 신설 및 우재룡 소장 영입 등최근의 예를 통해 이러한 노력을 엿볼 수 있다.

동양증권 관계자는 "증권업을 지탱하는 경쟁력의 두 축이 바로 우수 인력과 경쟁력 있는 상품서비스라고 본다“며 ”이런 판단 하에 인재 양성 및 교육, 상품 및 서비스 개발 등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임 법무장관에 민변 출신 이용철 '성남라인'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새 법무부 장관에 이용철(66·순창) 현 방위사업청장, 국세청장에 안덕수(55·부산) 서울지방국세청장을 후보로 지명했다. 청와대 새 정무수석으로는 최인호(60·창녕)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인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을 임명했다.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 발표 브리핑을 했다. 임 실장은 "국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소통하겠다는 의지이며 국민 삶 속에 정책 변화와 효능감이 체감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이번 인사 방향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법무장관 후보에 대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으로 인권 보호와 민주 가치 증진에 힘써 온 변호사"라며 "참여정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역임하며 반부패와 제도개혁을 주도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법조인이면서도 구조개혁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춘 만큼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를 안착시키고 누구도 소외되거나 억울한 일을 겪지 않는 법무 행정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번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후보가 과거 대장동 사건에 연루됐다는 언론 질문에 "그 부분은 검증 때 감안됐고 자세한 건 국회 인사청문회 때 본인이 소명할 걸로 기대한다"며 "적임자를 뽑기 위해 다양한 많은 분에 대한 검증이 있었다"고 밝혔다.  안 국세청장 후보에 대해 임 실장은 "국세청 1조사국장과 징세법무국장, 납세자보호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세무 행정 전문가"라며 소개했다. 임 실장은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국민이 손해 보지 않도록 악의적 탈세와 숨긴 재산은 끝까지 추적해 조세 정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최 정무수석 내정자에 대해 임 실장은 "부산 지역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최고위원과 수석대변인을 역임하며 소통과 통합의 가치를 실천해 온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 성장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여야,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청와대 내부 인사는 검토가 되는 대로 업무의 연속성과 개혁 성과, 국민 체감을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적당한 시점에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cjay@newspim.com 2026-11-06 15:53
사진
한진칼 최대주주 오른 호반건설…항공업 진출?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호반그룹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을 0.11%p(포인트) 차로 제치고 한진칼 최대주주(지분율 20.69%)에 오르면서 호반건설의 지분 매입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 투자라는 공식 입장과 달리, 건설업 불황 속 한진칼 지분이 그룹의 재무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은 데다 과거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구상에도 다시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분양 반토막·PF 대위변제 덮은 6152억 평가차익… 호반의 '손익 방어막' [AI그래픽=송현도 기자] 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주택·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천억원을 투입해 한진칼 지분을 확보한 배경에는 재무적 실익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진칼 주가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이 건설업 불황으로 악화한 그룹의 실적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반건설의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조2326억원, 영업이익은 1361억원으로 전년(매출 2조3706억원, 영업이익 2716억원) 대비 각각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주력 사업인 분양수익이 1조1476억원에서 2531억원으로 급감한 영향이 컸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472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의무에 따라 4395억원을 대위변제하면서 2381억원의 기타대손상각비를 인식하는 등 재무 부담도 커졌다. 올해 2월에는 대위변제에 따른 구상채권과 상계하는 방식으로 대구 황금동 주상복합 용지를 2750억원에 취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본업 부진을 상쇄한 것은 한진칼 지분에서 발생한 평가이익이다. 취득원가가 6966억원인 한진칼 지분의 장부가액은 지난해 말 1조5544억원으로 늘었다. 호반건설은 이를 통해 한 해 동안 6152억원의 금융자산 평가이익을 인식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4752억원으로 전년(2657억원)보다 78.8% 증가했다. 100% 자회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도 비슷한 구조다. 본업 영업이익은 182억원에 그쳤지만, 보유 중인 한진칼 주식(장부가액 5902억원)에서 2267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 1872억원을 기록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이를 바탕으로 모회사 호반건설에 1000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며 자금 공급 역할도 했다. 결국 한진칼 지분은 호반그룹의 실적 방어와 현금 확보에 기여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향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이어지면서 한진칼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평가이익 확대는 물론 그룹의 순이익과 배당 여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집중투표제' 무기 쥔 호반… 이사회 진입 시 한진 경영권 영향 호반이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이사회 진입에 성공할 경우, 단순 주주를 넘어 한진그룹 지배구조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한진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진칼은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상법 개정에 맞춰 정관 제30조의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했다. 집중투표제란 주주총회에서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주주가 1주당 선임할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받고 이를 특정 후보 1명에게 몰아주거나 나누어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내년 3월 주총이 한진칼에 집중투표제가 의무 적용되는 첫 무대가 된다. 내년 3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배성례(ESG경영위원회·보상위원회 위원장), 송백훈(분리선출 감사위원 겸 감사위원장), 홍동표(감사위원 겸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장) 위원 등 3명이다. 특히나 분리선출 감사위원 표결에서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강화된 '3% 룰'이 적용된다. 오는 12월 31일 주주명부 폐쇄일 기준 최대주주가 되는 쪽이 의결권에서 불리해지는 구조다. 조원태 회장이 예고대로 12월 중 지분 0.49%를 추가 매수해 최대주주를 탈환하면 조 회장 측 전체 의결권은 3%로 묶이는 반면, 2대 주주가 되는 호반 측은 계열사별로 나눠 총 6.32%를 행사할 수 있다. 호반 입장에서는 감사위원 표결의 실리를 챙기기 위해 연말까지 조 회장의 최대주주 복귀를 용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반 사외이사 선임에서도 호반이 주총 6주 전(내년 2월 중순)까지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바꾼 뒤 집중투표제를 신청해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면 이사회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호반 측 인사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 1석이라도 진입하면 상법상 회계장부 열람권과 주요 안건 의결권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자금 지원, 자회사 부동산 매각, 배당 정책 등에 관여할 수 있다. 나아가 호반호텔앤리조트(리솜리조트)와 한진칼 산하 호텔·관광 계열사(칼호텔네트워크, 한진트래블) 간의 사업 시너지나 자산 매각 협상을 요구할 기반도 확보하게 된다. 반면 한진칼은 지난해 8월 보유 자사주 44만44주(0.66%)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전량 출연해 현재 방어에 쓸 수 있는 보통주 자사주가 3주뿐이다. 올해 1월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가 그랜드하얏트인천 웨스트타워를 2100억원에 매각해 한진칼 본사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 3201억원)은 늘어났지만, 회사 자금으로 자사주를 사들여 방어에 나설 수는 없어 조 회장 개인과 우호 세력의 자금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시도… 산은 지분 매각이 승부처 재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호반의 목표가 단순 차익 실현을 넘어 한진그룹 경영권 인수에 맞춰져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김상열 호반그룹 창업주는 지난 2015년 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였던 금호산업 인수전에 단독 응찰하며 항공업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채권단과의 가격 이견으로 무산됐지만, 이후 리솜리조트와 퍼시픽랜드를 인수해 레저 사업을 확장했고 2022년 사모펀드 KCGI로부터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며 항공·레저 수직계열화를 추진했다. 주택 사업에 편중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바꿀 카드로 한진칼을 낙점했다는 평가다. 내년 3월 주총에서는 조 회장 측과 델타항공, 한국산업은행(10.58%) 등 우호 지분이 과반에 육박해 당장 경영권 확보가 쉽지 않다. 한진칼 시가총액이 적정 가치(3조3000억원 추산)를 웃도는 12조3000억원대까지 올라, 장내에서 지분 1%를 추가 확보하는 데 1230억원이 드는 점도 부담이다. 호반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 현금 및 단기유동성 금융자산이 1조1916억원 수준이지만, 단기금융부채 역시 1년 새 679억원에서 5172억원으로 늘어 장내 매수를 지속하긴 어렵다. 결국 향후 승부처는 항공 산업 구조 개편이 끝난 뒤 시장에 나올 산업은행의 한진칼 지분 10.58%다. 대한항공은 올해 5월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을 결의한 데 이어 8월 12일 소규모합병 승인 이사회 결의를 완료하며 연말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있다. 내년 3월 저비용항공사(LCC) 3사 통합까지 마무리되면 산은이 지분을 보유할 정책적 명분은 사라지고 공적자금 회수 절차가 진행된다. 산은은 2020년 11월 체결한 투자합의서에 따라 의무 위반 시 5000억원의 위약벌을 부과할 담보로 조원태 회장의 한진칼 주식 385만8869주(약 5.78%)에 근질권을 설정해 두고 있으며, 유사시 조 회장 지분까지 묶어 제3자에게 팔 수 있는 동반매각요구권과 동반매도참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호반이 20%대 지분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진입해 경영에 관여하다가 향후 산은 지분 10.58% 인수전에 참여해 이를 확보할 경우, 지분율을 31%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산은 지분 인수나 경영권 확보가 여의치 않더라도, 과거 대우건설·금호산업 사례에서 보듯 지분 가치를 높인 뒤 조 회장 측 우호 세력에게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블록딜로 넘기는 출구 전략을 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dosong@newspim.com 2026-11-06 15: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