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가 신규지원액의 75.6%를 부담하는 지원안에 동의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결국 채권단간에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메리츠화재는 29일 오전 긴급회의를 열고 논의를 벌인 결과 "이번 긴급자금지원에 대해 동의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보증채무를 갖고 있는 기관이 신규자금을 지원하는 것은 워크아웃 역사상 있지도 않고 또 각 채권기관의 롤(역할)이 따로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결정을 주채관기관인 우리은행에도 곧 통보할 예정이다.
당초 우리은행은 이날 오후 6시까지 C&중공업 신규자금지원과 관련 서면결의를 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메리츠화재가 동의하지 않기로 내부적으로 결정함에 따라 사실상 C&중공업에 대한 신규자금 지원은 물 건너간 셈이다.
다만 우리은행 관계자는 "메리츠화재가 반대할 경우 신규자금은 지원되기 어렵다"면서 "당초 계획대로 실사를 거쳐 정상화 가능성 여부를 판단해 워크아웃안을 마련하는 일정은 그대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도 "긴급자금지원과 별개로 실사 이후 추가 논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