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주요 금융센터가 일찍 거래를 종료하고 또 연초에도 시장이 쉬어 간다. 또 주요 시장참가자들이 북클로징(book closing) 상태여서 거래는 희박하고 의미있는 움직임도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도쿄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주간 엔/달러 예상 매매 범위를 87엔~92엔으로 다소 폭넓게 제시했다고 28일자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新聞)이 전했다.
(이 기사는 28일 16시 37분 유료 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짧은 연말 연초 주간이기는 하지만 미국 주요 거시지표 결과가 주목된다. 특히 미국 주택가격지수나 ISM제조업지수가 계속 악화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 같은 지표 악재에 시장이 얼마나 반응할 것인지가 관심사다.
전문가들은 "미국 거시지표 악재는 그 동안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는 점을 환기하고 있지만, "지표 결과가 예상보다 대폭 악화될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는 신중한 의견도 나오고 있다고.
한편 미국이나 영국 등에 비해 금리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견지하고 있는 유럽중앙은행(ECB) 때문에 유로화는 상대적인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 유로화가 엔화 대비로 강세를 보일 경우 엔/달러 하락을 억제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이번달 18일 한때 87엔 선을 위협했던 엔/달러는 꾸준히 회복세를 보이면서 일시 91엔 선까지 올라서기도 했다.
하지만 환율이 다시 85엔 선까지 하락할 것이란 주장과 이미 바닥을 봤다는 판단이 엇갈리면서 90엔 선을 중심으로 한 동요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크리스마스 휴일을 낀 지난주 달러/엔은 90엔 선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에 그쳤다. 특히 미국 대형 자동차 업체의 파산 가능성이 아직 남아 있다고 보기 때문에 언제 환율이 급락할 지 모른다는 불안감은 잠재한 것으로 판단된다.
더구나 거래가 빈약한 상황에서 달러 매물이 조금만 출회되더라도 환율이 크게 하락할 위험도 여전히 존재한다.
일본 증시는 월요일 하루와 화요일 오전 거래만 마치고 주말까지 쉬어간다. 짧은 일정 속에 미국 증시 동향과 함께 지난주 도요타와 같은 실적 전망 우려에 주목할 것으로 보이며, 큰 변화를 기대할 수는 없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