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수출입물가 동향'에 따르면 11월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6.6% 하락했다.
수입물가는 지난 8월 4.4% 하락한 이후 9월과 10월 각각 2.3%, 4.1% 상승했으나 두 달 만에 하락 전환됐다. 하락폭도 1998년 12월 (-7.1%) 이후 10년만에 가장 컸다.
한국은행은 "환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가 하락한 데다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가 감소하면서 원자재, 중간재 소비재가 일제히 내려 수입물가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원자재는 농림수산품과 광산품이 모두 내려 전월대비 15.2% 하락했다. 농림수산품(전월비 -2.5%)는 천연고무, 우피, 대두 등이 내리면서 하락했고, 광산품(-16.6%)은 원유를 비롯한 액화천연가스, 동광석 등의 국제시세가 큰 폭으로 내리면서 하락했다.
중간재는 석유화학제품(-35.1%), 비철금속제품(-12.6%) 및 철강제품(-1.6%)이 국제유가의 하락과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로 내리면서 전월대비 3.6% 하락했다.
반면 자본재는 환율상승으로 일반기계 및 장비제품(+7.6%), 정밀기계제품(+3.3%)이 모두 올라 전월대비 6.4% 상승했다.
소비재는 내구재 및 준내구재(+3.4%)가 상승함에도 비내구재(-7.9%)가 하락하면서 전월대비 0.9% 하락했다.
한편 수출물가도 국제유가의 하락과 세계적인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부진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3.3% 하락했다.
수출물가 역시 지난 8월 1.4% 하락 이후 9월과 10월 4.6%, 7.7% 상승한 이후 두 달 만에 하락했고, 하락폭도 2004년 12월(-5.1%) 이후 4년 만에 가장 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