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9일 모하비 수소연료전지차(FCEV)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로스앤젤레스까지 633km 거리를 수소연료 1회 충전만으로 완주하는 시범주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거리는 서울~대구간 편도 294km를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이번 실제 도로 주행테스트에서 모하비 수소연료전지차는 최초 충전된 수소 연료의 84%만 사용했으며, 이는 연료를 모두 사용할 경우 최대 754km까지 주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기아차는 이 시범 주행의 성공으로 운행지역 확대, 수소충전소 건설 등 수소연료전지차 인프라 구축을 위한 보다 구체적인 계획 수립이 가능하게 됐다며, 향후 수소연료전지차 상용화 기간 단축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한 번 연료 충전만으로 실제 도로 주행조건에서 600km가 넘는 거리를 완주한 것은 모하비 수소연료전지차가 양산차 수준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모하비 수소연료전지차는 지난달 2008 LA오토쇼에서 최초로 공개됐으며 기존 스포티지 수소연료전지차에 비해 성능이 대폭 향상됐다.
3탱크 수소저장시스템(700기압)을 적용해 수소연료 1회 충전만으로 70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어 기존 스포티지 수소연료전지차 보다 2배 정도 높였다.
또한 기존 80kW 연료전지 스택(stack) 대비 출력이 44% 증가된 115kW급 자체개발 연료전지 스택과 에너지 회생저장장치인 수퍼커패시터(Supercapacitor)가 장착됐다.
모하비 수소연료전지차는 지난해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선보인 콘셉트카 ‘아이블루(i-Blue)’에 적용된 언더플로어(under-floor) 플랫폼이 실제 차량에 최초로 적용되어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2010년부터 수소연료전지차의 시범운행 규모를 확대하는 한편, 소량생산체제를 구축해 2012년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