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위기와 경기 악화에 따라 전자제품 수요가 크게 감소하고 있다는 소식이며, 특히 대중국 수출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8일 대만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11월 수출액은 167억 8000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3.3% 감소했다.
이는 당초 시장이 예상했던 12% 내외 감소율보다 훨씬 큰 폭으로 지난 2001년 9월 기록한 42.5%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율이다.
지난 9월 1.6%, 10월 8.3% 감소세를 기록한 뒤 10월까지 3개월째 수출 감소세가 이어져 경기침체에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만 재무부의 통계담당국에 따르면, 수출은 12월에도 감소하고 또 내년 상반기까지 계속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달 대만의 수출은 미국과 유럽 뿐 아니라 중국으로의 규모가 대폭 줄어들었다.
홍콩을 포함한 대중국 수출액은 56억 3000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로 무려 38.5%나 급감했다. 10월에 19.9% 줄어든 뒤의 일이다.
이는 중국 경제가 글로벌 금융위기와 경기 둔화에 따라 크게 충격을 받았다는 증거로 보이며, 대중국 수출에 의존도가 큰 대만에 타격을 주고 있다.
대미 수출액은 23억 8000만 달러로 14.2% 감소해 2002년 10월의 17% 감소율 이후 최대 감소세를 기록했고, 대유럽 수출은 22억 2000만 달러로 9.8% 줄었다.
다만 대일본 수출은 15억 달러로 19.2%나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대만의 11월 수입액은 152억 6000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3.2% 감소했다. 이 같은 수입 감소율도 당초 9% 내외 감소를 예상했던 시장의 예상보다 컸다.
이에 따라 11월 대만 무역수지는 15억 2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0월의 29억 5000만 달러에 비해 절반 정도에 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