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혁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9일 "3/4분기 스마트폰이 전체 휴대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1.8%를 기록해 지난해 2/4분기부터 스마트폰 비중은 계속 10~11%수준을 나타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3/4분기 세계 스마트폰 판매대수는 3650억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G I-phone을 앞세운 애플은 점유율이 12.9%까지 상승했다. 국내 업체들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특별한 변화 없이 2/4분기 수준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밖에 모토로라와 소니에릭슨은 일반 휴대폰 시장과 마찬가지로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점유율 하락 추세를 시현하고 있다. 3/4분기 출하대수가 전분기 대비 2% 증가했지만 여전히 지난해 4/4분기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라는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소비 위축과 기능의 복잡성이 스마트폰 성장을 저해하는 요소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대해 "경기둔화에 따른 소비위축으로 고가폰 수요가 부진하게 나타났고 스마트폰의 다양하고 복잡한 기능과 달리 소비자들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기능은 단순한 이메일 송수신과 웹서치 정도에 불과해 스마트폰에 대한 선호가 증가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초기 사용자들의 포화 상황을 고려해 스마트폰의 본격적인 비중 상승은 오는 2010년 이후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국내업체들의 스마트폰 시장에 대한 대응시간이 어느정도 충분히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돼 국내업체들에게는 스마트폰 성장 부진이 오히려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결국에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국내업체들과 기존 스마트폰 전문업체들과의 차이는 시간이 갈수록 줄어들 것이라는 얘기다.
국내업체들의 입장에서는 시장점유율 상승을 통해 이동통신사업자, 유통업체, 소비자에 대한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는 것이 우선 과제가 될 것이라고 그는 진단했다.












